직업계고가 취업 중심 학교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실제 졸업자 진로는 진학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5만9661명 가운데 취업자는 1만5296명으로 25.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자는 2만9373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1만2420명으로 20.8%에 달해 직업계고의 취업 기능이 약해진 모습이 확인됐다.충청권도 마찬가지다. 대전은 졸업자 1631명 중 취업자 476명, 미취업자는 308명이었고, 세종은 졸업자 190명 중 취업자 55명, 미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본격적인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전국 고등학교를 찾아가 청소년 노동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원은 매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노동 관련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11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1만 6천 명의 고3 학생을 직접 찾아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고 첫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근로계약서 작성 요령, 기본적인 아르바이트 필수 지식, 다쳤을 때의 대응
교육부가 초등학교부터 대학·직업교육에 이르는 전 생애 단계별 인공지능(AI) 교육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보편교육을 실현하고, 동시에 세계 3강 수준의 AI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번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은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인재에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부터 대학·대학원, 평생교육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교육 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기본 소양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
충청권의 교실이 지역별로 밀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대전은 학생이 가득하지만 충남과 충북의 교실은 비어간다. 세종 또한 한때 증가세였지만 성장이 둔화됐다.최근 3년간 전국에서 문을 닫은 초·중·고등학교는 115곳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만 49곳이 폐교했으며 이 중 초등학교가 38곳이다. 전남이 가장 많았고 충남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와 서울은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지만 충남, 전북, 강원 등 농산어촌 지역에서는 학교가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충남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 학생 수는 2020년 1만5899명에서 2025년 1만10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혼란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수험생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에는 응시 과목과 선택 과목 순서가 명시되어 있으며, 시험 당일 혼동이 없도록 확인이 필요하다.시험 당일에는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등이며,
세종시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 첨단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세종 생활과학교실’ 겨울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생활과학교실은 세종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고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운영하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이다. 겨울학기 과정은 눈, 시간여행, 알파벳 등 실생활 속 소재를 활용한 실험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모집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세종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이면 누구
세종시 교육발전특구가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면서 교육자치와 지역발전이 결합된 새로운 성 장 동력을 확보했다. 교육부의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결과에 따라 세종시는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특별교부금 최대 5억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국비 7000만 원 확보에 이어 올해는 국비 30억 원과 교부금까지 더해 미래교육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게 된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전략을 추진하는 제도로, 성과에 따라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된다. 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능생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61.0%)으로, 지난해(26만1508명)보다 24.1% 급증했다.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8만6854명(16.3%)으로, 전년(5만2195명)보다 66.4%나 뛰었다.이는 41만1천259명이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이며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3%에 달하는 수치다.지난해 수능(62.1%)보다 15
지난해 4년제 대학 중도이탈 학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반수와 편입을 통해 더 나은 대학으로 옮기려는 학생들이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중도이탈자는 10만817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10만56명)에 이어 2년 연속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특히 서울권 대학의 중도이탈자가 1만9663명으로 전년 대비 7.7% 급증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경인권은 1만3233명(3.3%)증가, 지방권은 6만7921명(1.6%)감소를 기록했다.개별
충남도가 지역 대학의 글로컬 혁신을 지원하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건양대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의 위기 대응을 위해 지정하는 선도 대학으로, 건양대는 지난해 8월 충남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전 부지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군 관계자, 해외 초청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세종시가 충남대학교,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과 손잡고 정부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3개 기관은 28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형 연구를 비롯한 4대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의 거점 국립대 역할과 세종공동캠퍼스의 기반 시설, 세종시의 정책적 지원을 연계해 고등교육과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특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된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지역 교육여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된다. 원서 접수 마감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수험생은 접수 시 기재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올해부터는 전국 단위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도입된다. 수험생은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가상계좌를 통해 응시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으며,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접수가 완료된다. 다만, 시험편의 제공 대상
올해 전국 중학교 10곳 중 9곳 이상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교육 내실과 지역 연계 수준에서는 학교별로 큰 편차를 보이며, 민간 부문과의 협력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한 학교 비율은 중학교 93.3%, 고등학교 90.8%로 집계됐다. 동아리 활동을 보면 중학교는 학교당 10.2개, 고등학교는 15.2개를 평균적으로 운영 중이다. 문제는 이 중에서 진로교육 요소가 포함된 동아리가 중학교 54.4%, 고등학교 38.9%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교과 연계 진
세종시와 지역 5개 대학이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12일 시에 따르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2025 세종 라이즈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시작을 알렸다.세종 라이즈(RISE) 사업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시의 5+1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해 혁신 인재를 기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목표다.이날 출범식에는 김하균 행정부시장과 안신일 시의원, 참여 대학 총장·부총장, 지역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시는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한두리 캠퍼스’를
대전시가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향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8월 11일 충남대·공주대(통합형), 한남대, 한밭대 등 3개 대학의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했다. 본지정 평가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대면심사로 진행되며, 9월 중 최종 선정 대학 10개 이내가 발표된다.충남대와 공주대는 '대한민국 중심의 초광역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공동 신청했고, 한남대는 창업교육 특화 역량을 앞세운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충남대학교와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충청권 국립대학 연합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을 맞췄다.두 대학 총학생회는 이달 4~6일 2박 3일간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대에서 연합 농활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충남대 학생 76명, 충북대 학생 62명 등 총 138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농가의 농작물 수확과 포장, 제초, 비료 작업, 비닐하우스 및 농가시설 정비, 마을 미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양 대학은 이번 연합 농활을 계기로 충청권 국립대학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충남대 파랑 총학
전국 초·중등학교의 디지털 교육 전환 속도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보부장 미임명 학교 비율, 학생 1인당 디지털기기 보급률, 디지털 실습실 설치 현황 등 주요 지표 모두에서 시·도별 편차가 뚜렷했다. 특히 노후 기기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간한 '2024년 초중등학교 디지털 전환 현황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 1만2231개 학교 가운데 디지털교육 전담 인력인 교육정보부장을 임명하지 않은 학교는
대전시가 지역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나섰다. 대전시는 2일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 RISE 성공을 위한 지역대학-출연연 협력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의 핵심 혁신 자원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RISE 공동위원장), 방승찬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19개 지역대학 총장과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장이 참석해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권흥순 대전RISE센터장은 '대전RISE 사업의 추진 방향과 출연연
세종시가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 2건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보편적 학습권 보장을 위한 기반 확대에 나선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과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과 학습 격차 해소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각각 2100여만 원이 투입되며,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드로잉, 스마트팜, 디지털 미디어,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저학력 성
세종시는 17일 고려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소 및 전문대학원 설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방승찬 ETRI 원장이 참석해 지자체·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정보보호, 디지털콘텐츠, 방송·영상·미디어, 양자산업 등 6개 미래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 기관은 향후 세종지역 내 공동연구소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