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울진 산불피해지의 복원 사례를 세계적 모범사례로 공식 인정했다. 산림청은 16일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제2회 세계복원대회(World Restoration Flagships)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엔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생태계 복원 10년(2021~2030)’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 200여 개 복원 프로젝트 중 단 10개만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진 사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세종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ℓ 생수 2만 병을 지원한다.5일 시에 따르면 강릉은 8월 말까지 내린 강우량은 404mm에 그쳐, 114년 만에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강릉의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대로 떨어지며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됐고, 생활용수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생수 지원에 나섰다.물 나눔 운동에는 관내 공공기관의 참여도 이어졌다.세종도시교통공사는 생수 지원을 위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 원을 지정 기
세종시가 지난 6월 구조한 황조롱이 2마리와 흰뺨검둥오리 6마리를 오는 26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22일 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323-8호인 황조롱이는 소형 맹금류로, 올해 세종에서만 9건 10마리가 구조됐다.이번에 방생하는 2마리는 지난 6월 전의면 한 공장부지에서 어미를 잃은 채 발견됐다.흰뺨검둥오리는 전국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여름오리이자 텃새다. 올해 세종에서 8건 48마리가 구조됐고, 이번 방생 대상인 6마리는 지난 6월 부화 직후 맨홀에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시는 구조 즉시 충남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우려와 관련해 8월 정기모닝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19일 관계부처합동에 따르면 정부는 8월 초 예성강 하류 강화지역 3개 정점을 포함한 주요 7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또 이번 조사와는 별도로 인천광역시에서도 강화 해역을 포함한 인천 전 해역에 대해 특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11개)에서 이상없음이 확인됐다.이번 정기모니터링에서는 우라늄 정련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방사성세슘을 조사
충북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에 나섰다. 충북도는 오는 1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제2차 충북도 미세먼지 및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과 도민 의견 수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국가 제2차 미세먼지 종합계획과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지역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12월부터 추진돼 왔다.시행계획은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16㎍/㎥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업·도로수송·비도로수송·발전·농업축산
산림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역사 인식과 환경 의식을 함께 높이기 위한 전국 규모의 행사를 연다. 산림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17회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광복 80주년, 숲에 새기다'를 주제로, 숲과 역사, 생명의 가치를 체험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그린 리더십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국 초·중·고등학생 숲사랑청소년단과 지도교사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산림보호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재활용 분리수거용기 개선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시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보다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분리수거용기의 설치기준과 표시방식 개선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 상업시설, 공원, 버스정류장 등에 분리수거용기가 설치돼 있으나 설치개수와 배출종류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분리배출 표시제가 시행되며 포장재 재질별 색상 표기가 의무화됐지만, 실제 배
전국 폐기물 관리구역이 전체 행정구역 면적과 인구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리제외지역은 전국 면적의 0.5% 수준에 불과하고 인구 비중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20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3년 기준 생활폐기물 관리구역과 관리제외지역을 조사한 결과 관리구역 면적은 총 99.48%, 관리구역 인구는 전체의 99.95%로 확인됐다. 관리제외지역은 소규모 산간지나 도서지역에 제한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부산 등 대도시들은 관리제외지역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기상이변으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다섯 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꿀벌 보호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특별 세션으로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기상과학원이 참여해 각 기관의 중간 연구성과를 공유했다.발표 내용에는 기후변화 대응 밀원수종 개발, 꿀벌 질
세종시는 7~12월까지 미호강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야적퇴비 관리 실태 점검과 환경오염행위 감시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강우 시 영양염류(T-P)를 포함한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퇴비 부적정 보관에 따른 침출수 발생 우려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점검 대상은 미호강 유역 중 조치원읍, 연서면, 연기면, 연동면, 전동면, 전의면, 소정면 등 7개 읍면 지역 하천이며, 시는 침출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순회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기준을 위반한 야적퇴비가 확인될
청주시가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력해 오는 17일부터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본격 시행한다. 청주시 관내 28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세척된 일회용 플라스틱컵 5개를 반납하면 친환경 구매 보상 포인트인 '에코별' 1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에코별은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의 ‘별’과 동일한 가치로 적용돼 음료 사이즈 업그레이드나 일부 음료 무료 교환에 사용할 수 있다.이번 제도는 지난 4월 환경부·스타벅스코리아·청주시가 체결한 자발적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보상체계 개편과 일회용컵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등
기상청은 2025년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강수는 녹조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충청권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에 대한 대응 체계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환경부는 5월 말 브리핑을 통해 ‘2025년 녹조중점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고온·가뭄 등 이상 기후에 따른 녹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비점오염 저감 △가축분뇨 및 야적퇴비 관리 △중점관리지역 지정 △녹조 제거 장비 운영
고농도 오존이 반복되는 가운데, 한국의 오존주의보 관리 체계가 지역 간 격차와 제도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발령 빈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지자체별 대응 수준과 정책 효과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특히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지침이 지역별 오존 생성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과학 기반의 장기 정책 부재 역시 구조적 문제로 지목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오존주의보 발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수도권의 오존주의보는 4
충북도는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 열섬 현상 완화 등 기후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68억 원이며, 이를 통해 생활권도시숲, 기후대응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숲, 녹색자금지원사업, 무궁화동산 등 6개 분야에서 도시숲이 조성된다.생활권도시숲에는 12억 원이 투입돼 학생 정서 함양을 위한 학교숲과 특색 있는 가로숲길이 조성된다. 폭염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대응도시숲은 청주 2개소, 영동과 진천 각 1개소에 조성되며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인 '국립수목원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목원이 보유한 도서 및 간행물, 직원과 출판사 기증 도서를 시민에게 자율 기부 방식으로 제공하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행사에 앞서 국립수목원은 ㈜도서출판 보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생태 감수성 향상과 산림교육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개똥이 기자단'의 자연 탐험 프로그램 등 공동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산
대전시는 제55회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4월 21일~25일)을 맞아 23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건강생활의 다른 이름,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시와 대전기후협의체가 주최하고 대전탄소중립지원센터와 대전환경보건센터가 공동 주관한다.세미나는 △저탄소 식생활과 탄소중립 △기후와 건강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발표에는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 장남정 센터장, 대전팜×둥구나무 임현구 대표, 아토피·천식 정보교육센터 정은희 센터장, 대전대학교 김동희 교수가 참여한다.1부에서는 채소 위주의 식생활
세종시가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17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연다. 올해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로,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지구의 날 소등행사 △탄소중립 한마당 △기후·환경 어린이 시·그림대회 △환경 작품 전시 △온라인 탄소중립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한두리대교 등 주요 다리, 관내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을 위한 '제2회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폐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경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올해는 참여 대상을 기존 지자체에서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시상 규모도 기존 2점에서 6점으로 늘린다.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은 각각 3점씩 수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주요 폐현수막 재활용 실적과 계획을 5월 16일까지 환경
대전시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꿈씨다회용컵’을 본격 도입하며 친환경 야구장 조성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일회용 컵 없는 구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수함 23개를 설치해 반납 편의성을 강화했다. 다회용컵은 꿈돌이, 꿈순이와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해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문화를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지난 3월 28일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부터 구장 내 식음료 매장에 ‘꿈씨다회용컵’ 지원을 시작한 대전시는 올해 경기당 약 4,500개, 시즌 전체 약 33만 개의 다회용컵을 제
세종시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공동주택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불법배출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자동크린넷에 대형폐기물인 이불, 장판, 베개, 쿠션 등을 무단 투입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거관로의 막힘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수거관로의 막힘으로 공동주택 내 생활폐기물 수거가 지연되며 폐기물 적치와 악취 등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시는 자동크린넷에 대형폐기물을 무단 투입하거나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 가능 자원을 혼합배출하는 등의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