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농공단지 입주 규제를 현실화한 정책으로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는 해마다 지방 현장에서 규제 개선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106건이 접수돼 실무·전문가 평가를 거쳐 열 건이 본선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농공단지 규제 개선을 통한 기업 투자 촉진을 주제로 본선에 참여해 우수상을 확정했다.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없는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하루 2000㎥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면 공장 증설이 불가능하도록 돼 있는 현행 지침이 지역 산
세종시는 국보 월인천강지곡을 보유한 ㈜미래엔 교과서박물관과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반 구축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와 교과서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28일 오후 1시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월인천강지곡은 1447년경 간행된 첫 한글 금속활자본으로, 세종이 석가모니 생애를 찬탄하며 편찬한 작품이다. 2017년 국보로 지정된 이후 문학·음악·불교·인쇄문화 전 분야에서 가치가 재조명돼 왔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기
정부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다수의 공포안을 의결하면서 내년 시행을 앞둔 주요 법률들의 변화가 구체화됐다. 생활물류 종사자 보호, 신공항 건설, 취약주거 대책, 중소기업 비용 부담 완화 등 민생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 개정이 잇따라 확정됐다.우선 택배 기사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물류업체와 영업점, 배송 종사자 간 계약 체결 시 표준계약서 사용이 의무가 되며, 영업점은 유상운송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배송 중 사고 위험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려는 목적이다
시민들이 대전 중구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이성재 기자
직업계고 취업률이 절반을 넘는다는 통계는 실상을 가리지 못한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59661명 중 실제 취업자는 15296명으로 졸업자 기준 25.6퍼센트에 불과했다. 진학자는 29373명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미취업자도 12420명으로 20퍼센트를 넘었다. 겉으로는 취업률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진로는 대학 편중과 진로 공백이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에 가깝다.충청권 역시 다르지 않았다. 대전·세종·충북·충남 졸업자 7865명 가운데 취업자는 2207명, 미취업자는 1610명으로 실질 취업률은 28.1퍼센트였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도는 25일과 내달 2일 양일간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 공무원 대상 공직선거법 특별교육을 진행한다.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마련됐다.주요 내용으로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상시 제한사항 △선거일 180일 전 기간 동안의 지방정부(장)의 제한 사항에 대해 판결문을 비롯한 사례 위주다.구체적으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각종 행사 개최 후원 행위 제한 △사적행사참석금지 △직무상의 행위와 관련된 금품제공 제한 등이다.도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충남도가 ‘하반기 민원 응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민원 서비스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화 응대 중 주요 유의사항인 발음의 정확성 △경청태도 △마무리 인사 등 친절교육과 악성·고충 민원 대응을 위한 전략적 응대방법 등이 주 내용이었다. 교육 후에는 민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 해소를 위한 ‘크리스마스 테라리움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진행했다.도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친절도 조사와 교육을 병행해 도민이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과 사망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산업재해현황을 살펴보녕 영세 사업장과 중대규모 사업장에서 위험이 동시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411건에서 440건으로 늘었고 사망자수는 443명에서 457명으로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의 사고와 사망 증가가 전 업종에서 송통적으로 나타났으며, 건설업과 기타 업종에서 그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에서는 5인 미만 사망이 감소했지만 5~49인 구간이 큰 폭으로 증가해 위험 분포가 소규모에서 중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광복 80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국제무대에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한일관계사료집' 완질을 확보했다. 국가보훈부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 내 한인 소장자로부터 들여온 자료를 기념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관된 사료집은 4권으로 구성된 739쪽 분량의 완질 형태로, 제작 당시 약 100질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희소성이 매우 높다.사료집은 고대부터 1910년 병합에 이르는 한일 관계의 전개, 병합 과정의 부당성, 병합 이후 3월 1일 만세운동 이전까지의 식민지 현실과 탄압상을 정리하고
충청권은 최근 몇 년간 청년층 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의 확대가 곧바로 주거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세종일보에서는 이번 '충청권 주거 안정성 집중 분석' 시리즈를 통해 2020~2024년 데이터를 중심으로 충청권의 청년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지역별로 다른 정착 환경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충청권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공급·이동·산업·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다. 2024년 충청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충남 2만9395호, 대전 2만1939호, 충
직업계고가 취업 중심 학교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실제 졸업자 진로는 진학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5만9661명 가운데 취업자는 1만5296명으로 25.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자는 2만9373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1만2420명으로 20.8%에 달해 직업계고의 취업 기능이 약해진 모습이 확인됐다.충청권도 마찬가지다. 대전은 졸업자 1631명 중 취업자 476명, 미취업자는 308명이었고, 세종은 졸업자 190명 중 취업자 55명, 미취
문화체육관광부가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열어 5년 이상 활동을 마친 이야기할머니들의 졸업을 기념하고 새로 활동을 시작하는 교육 수료자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올해까지 현장에서 유아들에게 전래동화를 전해온 405명이 졸업생으로 참석했으며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할 17기 수료자 541명도 참여했다. 문체부는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졸업생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 유아교육기관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자 4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새내기 이야기할머니 중에서는 교육 성적이 우수한 32
올해 '케이-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원천 서사를 발굴하는 국가 단위 공모전이 15편의 수상작을 확정하며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시상식을 열고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선정된 작품을 공개했다.이번 공모에는 2월부터 5월까지 2448편이 접수돼 16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3단계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 177명이 참여해 △대상 1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10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이유미 작가의 '일레'가 받았다. 작품은 전통 설화
포항 군 비행안전 제2구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기업들이 수십년째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개선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해당 지역은 35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와 침수 피해를 겪은 주택, 공장 건물이 위치해 있음에도 비행안전 제한 고도가 지표면보다 낮게 설정돼 소규모 증축조차 군과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돼 왔다.현장에서는 실제 고도 제한 기준과 주변 환경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주민들은 항공기가 인근 산 정상보다 높은 고도에서 이착륙하고 있음에도 고도 제한을 이유로 모든
세종시 연고 협약팀인 GKL휠체어펜싱팀이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5 월드 어빌리티스포츠 게임 장애인펜싱 월드컵에서 메달 두 개를 확보했다.이번 대회는 17~24일 개최됐으며 세계 37개국 선수 423명이 참가해 국제 경쟁력을 겨루는 무대로 치러졌다. 세종에서는 GKL 소속 선수 2명과 임원 1명이 출전해 장애인펜싱 종목에 나섰다. 심재훈 선수는 에페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얻은 데 이어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국제대회에서도 통할 기량을 보여줬다.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준비해
세종시장애인체육회 기업연계 선수인 유수가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이자 랭킹 1위 선수를 제치고 여자 개인 BC1 종목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세종시는 감독과 임원, 선수 등 최소 인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보치아는 패럴림픽 공식 종목으로 지정된 정밀 투구 경기이며,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공을 던져 흰 공에 더 가까이 붙인 정도로 점수를 겨룬다. 유수는 23일 열린 경기에서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김연하를 3대 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박소현을 4대 3으로 제압하
세종시는 내달 1~12일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규모는 4334명으로, 공익활동과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된다. 공익활동은 2710명, 역량을 활용하는 유형은 1068명, 공동체사업단은 228명, 취업알선은 328명이다.신청을 원하는 고령층은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의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관련 자격증, 장애등급 확인서류 등을 준비해 세종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세종YWCA,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종촌종합사회복지관, 케어믹스사회적협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다음달 17일 청년층의 세대·젠더 갈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2025 세대·젠더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연다. 최근 20대와 30대에서 갈등 인식이 확대되고 사회적 긴장이 지속된다는 진단 아래, 청년 당사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행사는 홍익대 인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청년층 인식 변화와 갈등 요인을 다루는 전문가 발표가 첫 순서로 마련된다. 사회학·정치학·정책 연구진이 참여해 2010년대 후반 이후 누적된 세대·젠더 인식 변화를 시계열로 분석하고, 경쟁·정치화·정
정부가 원청과 하청노조 간 실질적 교섭을 제도권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았다. 내년 3월 시행되는 개정 노조법의 사용자성 확대 규정을 현장에서 작동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로, 원·하청 교섭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하청노조의 교섭권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고용노동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원청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근로조건에 대해 사용자로서 교섭 의무를 지는 체계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한 현장지원 TF를 운영
충남도가 독일 베를린에서 충남 전통주를 알리는 홍보 행사를 열었다.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주독일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김치의 날'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도 독일사무소가 주도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충남술의 맛과 특색을 소개하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도는 앞서 지난달 25일 제14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서도 충남술 홍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번 행사엔 △금산인삼주 △내국양조 △사곡양조원 △신평양조장 △왕주 △양촌양조 △예산사과와인 △해미읍성딸기와인 등 8개 양조장이 참여해 총 14개 제품을 선보였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