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성장 고착과 양극화 심화를 돌파하기 위해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확정했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전략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AI 대전환을 핵심 축으로 한 30대 선도 프로젝트와 첨단소재·에너지 등 초혁신경제 과제를 본격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이 2010년대 3%대에서 올해 1% 후반으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1% 초중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고용률 하락, 자영업 폐업 100만명 돌파, 노인빈곤율 OECD 1위 등
15일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신설,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정 '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이번 개정안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수주주 보호를 강화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지목되는 국내 기업의 불투명한 지배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다.우선 이사는 기존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뿐만 아니라, 전체 주주 이익의 보호와 공평한 대우를 해야 하는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새롭게 신설됐다. 이에 따라 향후 이사회는 주요 경영 결정을 할 때 회사의 이익뿐 아니라 총주주의 이익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대전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주민 및 과학기술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집중 구조, 지방의 역할, 과학기술 정책 방향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과학기술특구로 지정된 대전은 오랜 기간 국가 기초연구와 융합기술 개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연구개발(R&D) 예산 조정에 따른 영향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부 연구기관은 과제 공모 후에도 예산 집행이 지연돼 연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연구인력 이탈 및 사업축소로 이어지는 사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민생 경제 회복과 국민 주권 강화, 한반도 평화 구축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30.5조 규모의 추경안을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르게 마련했다"고 강조했고, G7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과 국격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출범 직후 비상경제점검TF를 가동하고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을 총동원해 왔다며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추경이 내수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통상협상과 G7 참석
정부는 2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안 24건과 일반안건 1건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령층 소득 지원, 에너지세 완화, 관세 부담 경감, 장기요양 행정 간소화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개정령안이 포함됐다.기획재정부가 발의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령안은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해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명시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국가전략기술과 e스포츠 대회 운영비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제주특별자치도 지정면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내린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 111일 만이며, 지난달 25일 변론이 종결된 후 38일 만이다.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탄핵 인용에는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헌재는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를 허용하고 일반인 방청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됐다.국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공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을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공군이 1949년 창설 이래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왔으며, 현재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가 인정하는 강력한 공군력을 갖춘 점을 언급하며 국가방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공군의 역할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거래 등으로 한반도 및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최 권한
정부는 지방성장거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방시대위원회와 6개 관계부처가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지방시대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에 산업·주거·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하고 기업투자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의 특구 조성사업과 관련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협약에 따라 각 부처는 지
한국과 영국이 방산 공동수출 방안 논의를 본격화했다. 1월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영 방산협력 회의'에서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과 올리버 해리 영국 방위보안수출청장은 ‘23년에 체결된 '한-영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국방부 차원에서 열린 최초의 후속 조치로, 방산 제품의 공동개발과 수출 협력을 위한 양국의 기반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평가된다.양측은 방산 수출 관련 제도와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도를 높였고, 공동개발 및 공동수출을 위한 실질적인 소요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2025년 상반기부터 병역제도에 중요한 변화가 도입된다. 병무청은 ‘20세 병역판정검사 후 입영’ 제도의 시범 실시를 발표하며, 병역법 위반자에 대한 병역감면 제외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개정은 병역의 공정성과 절차 간소화를 목표로 한다.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는 2006년생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는 19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별도로 현역병 입영 신청 후 다시 입영판정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병역의무자는 20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사전 신청한 입영 월에 바로 입영할 수 있다. 이로써 입영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야당과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그는 이를 헌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포장했다. 하지만 그 의도가 과연 '국헌 수호'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조치를 "국헌 문란과 국정 마비를 초래하는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망국적 국정 마비를 극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담화에서 제시된 논리는 주로 야당 공격에 치중되어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나 이를 막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고통과 혼란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변명이나 회피 없이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국정 운영의 안정과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내각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아래는 한 총리가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하여 무거운 책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정부 부처에 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 총리는 국가 안위와 국민의 일상을 강조하며, 모든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에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경제팀을 향해 현 경제 상황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 전원이 단결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에게 국가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 이후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6일 오전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윤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사실상 칩거 상태다.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의 신임 국방부 장관 인사 발표를 제외하고는 계엄 사태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면직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사의 반려 등 군 인사 조치만을 취했다.여당 내부에서도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의 "
정부가 기업의 혁신성장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월 5일 제5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24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 등 5개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했다.첫째, 시장 경쟁력 촉진을 위해 고급택시 운행차량 기준을 완화하고 정부관리양곡 도정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부의 정보 표시방식도 개선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둘째,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안을 마련했다. 방산물자 수출허가 기간 단축, 중견기업 절충교역 참여 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7분 대국민 긴급담화문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불과 6시간 30분 만에 해제되었다. 4일 오전 1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의결되었고, 오전 5시 국무총리실은 공식적으로 계엄 해제를 발표했다.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국민들은 과거 광주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전국 각지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0일 제5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임신·출산 가구 지원 방안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추가 보완 과제가 논의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사산 휴가 기간의 확대와 배우자 유·사산휴가 신설,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설치 근거 마련,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임신 초기 유·사산휴가는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되며, 배우자 유·사산휴가는 유급으로 3일로 신설된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 배우자 유·사산휴가 신설에 따른 기업 부담을
한국이 2023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4년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2023년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24.2백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6.5% 초과 감축한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는 원전 등 무탄소 발전 확대와 산업 체질 개선, 글로벌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월 4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운영사가 직접 운영하는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첫 사례로, 스타트업 보육 및 투자 역량을 갖춘 ㈜블루포인트 파트너스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곳은 청년 창업자를 선발해 창업 계획 수립, 육성,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니콘 기업인 비바리퍼블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방부로부터 국방전파업무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파수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례다.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동통신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파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도입의 가속화로 국방 주파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전파업무 전담기관의 역할은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군의 무기체계 운용과 안정적인 주파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담기관으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