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이 방산 공동수출 방안 논의를 본격화했다. 1월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영 방산협력 회의'에서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과 올리버 해리 영국 방위보안수출청장은 ‘23년에 체결된 '한-영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국방부 차원에서 열린 최초의 후속 조치로, 방산 제품의 공동개발과 수출 협력을 위한 양국의 기반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방산 수출 관련 제도와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도를 높였고, 공동개발 및 공동수출을 위한 실질적인 소요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양국 방산 공동수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이영빈 기획조정실장은 영국 방위보안수출청장을 접견해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회의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영빈 실장은 영국을 한국의 주요 우방국으로 언급하며, 방산 공동수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방산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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