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과 사망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산업재해현황을 살펴보녕 영세 사업장과 중대규모 사업장에서 위험이 동시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411건에서 440건으로 늘었고 사망자수는 443명에서 457명으로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의 사고와 사망 증가가 전 업종에서 송통적으로 나타났으며, 건설업과 기타 업종에서 그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에서는 5인 미만 사망이 감소했지만 5~49인 구간이 큰 폭으로 증가해 위험 분포가 소규모에서 중
행정안전부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함께 방역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 분석 결과와 지방정부의 방역 이행 상황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49건의 고병원성 AI 사례를 역학조사한 결과 농장 울타리 미설치, 출입자 소독 미이행, 전용 장화 미착용 등 기본 수칙을 소홀히 한 사례가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이전 겨울철보다 증가한 점도 지적되
충청권은 미취업률이 줄어도 기혼여성들의 경력단절률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충청권 기혼여성의 미취업률은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전국 기준 2020년 39.9%, 2021년 38.9% 였고 이후 점점 하락해 2024년에는 34.0%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같은 기간 2020년 36.8%, 2024년 34.3%의 수치로 전국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반면 미취업 기혼여성의 경력단절률은 충청권이 전국과 비교해 항상 4~5%p 가량 높았다. 2020~2024년 전국 기혼여성 경력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을 중계하는 클라우드플레어에서 18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국내외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에 접속 불안정 상태를 겪었다. 한국에서도 일부 이용자가 웹페이지 로딩 지연과 오류 메시지를 확인했으나 지역별 세부 영향 범위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클라우드플레어는 이날 내부 서비스 처리 과정에서 비정상적 트래픽이 급증해 네트워크 응답 오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애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나타났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HTTP 500 오류가 반복 노출됐다. 회사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
고용노동부가 최근 장시간 근무 논란이 제기된 ㈜카카오에 대해 11월 17일부터 청원형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카카오 직원들이 사내 장시간 노동 관행을 문제 삼아 지난 9월 성남지청에 감독을 청원한 데 따른 것이다. 청원심사위원회는 이달 초 내부·외부 위원 심의를 거쳐 감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노동자들은 회사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면서도 정산 기간 동안 법정 기준을 넘는 초과 노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실제 근무시간 산정 방식과 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우선 확인하고, 휴가·휴일 처리와 인력 배치 등
고용노동부가 SPC삼립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망사고를 계기로 실효적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올해 5월 시화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10월에도 생산직 노동자가 숨지자 14일 SPC삼립 대표와 면담을 진행해 교대제 변화 이후 노동강도와 건강 영향에 대한 정밀 진단을 요구했다.노동부는 야간노동과 장시간 교대근무가 노동자의 신체 부담을 높인다는 연구가 반복 확인된 만큼 이를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강조했다.SPC 계열사에서는 3년 전부터 반복적인 중대재해가 이어져왔다.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13일 밤부터 대전 시내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대전경찰청은 시험 이후 해방감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청소년층이 음주나 흡연 등 일탈행위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주간 야간 점검을 이어간다.단속은 매일 밤 9시 이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유동이 많은 은행동 스카이로드 일대와 대흥동 우리들공원 주변,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부근, 한남대 주변 오정동, 봉명동 우산거리 등이 주요 점검 구역으로 지정됐다. 점검 대상은 청소년 출입이 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충청권 각 지자체가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시험 응시를 위해 교통과 안전, 환경 관리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정기회의에서 대전경찰청과 함께 시험 당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올해 대전에서는 35개 시험장에서 1만 6131명이 시험을 치르며, 전년보다 669명(4.3%) 증가했다.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험장 반경 2km 내 교통관리와 소음 차단, 공사 중단 협의를 실시하고, 경미한 교통 위반은 현장 계도로 처리하기로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포장알바’나 ‘단기근무’, ‘재택근무’ 등의 구인광고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피해자 명의로 소개팅앱에 무단 가입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과 20대 초반을 중심으로 계정 대여나 개인정보 도용 피해가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관련 상담은 17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62명은 본인도 모르게 소개팅앱에 가입된 사실을 문자로 확인한 후 회원 탈퇴를 진행했다.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인구는 51,265,238명에서 51,143,421명으로 줄었다. 1년 3개월 사이 121,817명이 감소한 셈이다. 이 중 남성 인구는 25,528,507명에서 25,451,723명으로 76,784명 줄었고, 여성 인구는 25,736,731명에서 25,691,698명으로 45,033명 감소했다. 감소 폭이 남성에서 더 크게 나타난 것은 전국적인 특징이며, 특히 지방권에서 이 현상이 뚜렷했다.충청권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충청남도는 2,135,171명에서 2,136,678명으로 겉으로는 1,50
세종소방본부가 3일 충북 충주시 도시탐색구조 종합훈련장에서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별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도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테러, 붕괴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훈련에는 세종소방본부의 무인비행장치(드론) 등 첨단 장비가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드론을 활용해 피해 현장의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했으며, 붕괴 구조물의 안정화와 지지 작업, 대형 유압장비를 이용한 벽체 절단과 천공, 첨단 탐지장비를 활용한 매몰자 수색 등 실전과 유사한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이 258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단순히 인구의 일부가 아니라, 산업과 교육, 생활의 축을 바꾸는 인구 구조적 전환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중 충청권은 외국인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지가 맞물린 ‘글로벌 생활권’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주민은 258만 3626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명(5.0%) 증가했다. 전체 인구 5180만 명
APEC 21개 회원국 청년들이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는 29일 KBS1 TV에서 방송되는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를 통해 회원국 청년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오는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올해 APEC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 Connect, Innovate, Prosper)’로
2024년 한 해 동안 전체 사망자 수는 월평균 2만 9천 명 수준을 유지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는 뚜렷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가데이터처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의적 자해’로 분류된 사망자는 월평균 1천 2백 명 내외였다. 같은 기간 주요 질환 사망자는 일부 완화된 흐름을 보였다. 암 사망자는 상반기 7천 5백 명대에서 하반기 7천 명 안팎으로 줄었고,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 역시 6천 명대 초반에서 5천 명대로 완화됐다. 반면 고의적 자해 사망자는 계절적 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8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이태원파출소에서 서울경찰청의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안전활동을 하라”고 당부하며 “지방정부와 협력단체가 긴밀히 협업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은 이번 핼러윈 기간 동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33개 지역을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했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9개소에 더해 4개소를 추가 발굴했으며, 서울에서는 이태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가 정부 전산망의 재해복구 거점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공주센터를 방문해 대전센터 배터리 화재 사고 이후 정부 전산망의 재해복구 체계를 점검했다.공주센터는 백업 전용 데이터센터로, 지하 터널 내에 구축되어 EMP(전자기펄스), 화생방,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방호시설을 갖췄다. 윤 장관은 발전기와 무정전 전원장치(UPS), 냉각탑 등 주요 기반시설의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공주센터는 2023년 5월 건축 공사를 마친 뒤 올해 9월 말 전산환경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과 용산구청의 사전 대비와 초기 대응이 모두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23일 ‘이태원 참사 합동감사 TF’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 51명, 서울시청과 용산구청 관계자 11명 등 총 62명에 대해 징계 등 책임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정부가 처음으로 유관 기관의 사전 대비부터 후속조치까지 전 과정을 조사한 결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현장 경비 공백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경찰은 참사 당일 대통령실 인근 집회관리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면서 이태원 일대에는 단 한
세종소방본부 금화순찰대는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장애인거주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령층과 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른 화재 취약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시설별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점검 항목은 건축물 구조, 전기‧가스 설비, 피난‧방화시설 등 주요 안전 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세종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 피난시간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시설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또한
다음 주 초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일)부터 북서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한다. 27일(월)과 28일(화)에는 강추위가 예상되며, 강원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 한파주의보는 10~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때 발효된다.27.29일 전국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진다.가장 추운 때는 찬 공기 유입에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지는 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녀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악용한 온라인 불법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과 의약품 관련 위반행위 219건이 적발됐다.식약처는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키 성장’, ‘키크는 주사’ 등의 표현을 사용한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식품 등 부당광고 153건과 성장호르몬제 불법판매 66건을 적발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부당광고 사례 중 122건은 ‘어린이 키 성장 영양제’, ‘청소년 키성장’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든 유형이었다. 인정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