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과 사망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산업재해현황을 살펴보녕 영세 사업장과 중대규모 사업장에서 위험이 동시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411건에서 440건으로 늘었고 사망자수는 443명에서 457명으로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의 사고와 사망 증가가 전 업종에서 송통적으로 나타났으며, 건설업과 기타 업종에서 그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에서는 5인 미만 사망이 감소했지만 5~49인 구간이 큰 폭으로 증가해 위험 분포가 소규모에서 중
직업계고가 취업 중심 학교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실제 졸업자 진로는 진학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5만9661명 가운데 취업자는 1만5296명으로 25.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자는 2만9373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는 1만2420명으로 20.8%에 달해 직업계고의 취업 기능이 약해진 모습이 확인됐다.충청권도 마찬가지다. 대전은 졸업자 1631명 중 취업자 476명, 미취업자는 308명이었고, 세종은 졸업자 190명 중 취업자 55명, 미취
행정안전부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함께 방역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 분석 결과와 지방정부의 방역 이행 상황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49건의 고병원성 AI 사례를 역학조사한 결과 농장 울타리 미설치, 출입자 소독 미이행, 전용 장화 미착용 등 기본 수칙을 소홀히 한 사례가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이전 겨울철보다 증가한 점도 지적되
충청권은 미취업률이 줄어도 기혼여성들의 경력단절률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충청권 기혼여성의 미취업률은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전국 기준 2020년 39.9%, 2021년 38.9% 였고 이후 점점 하락해 2024년에는 34.0%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같은 기간 2020년 36.8%, 2024년 34.3%의 수치로 전국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반면 미취업 기혼여성의 경력단절률은 충청권이 전국과 비교해 항상 4~5%p 가량 높았다. 2020~2024년 전국 기혼여성 경력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을 중계하는 클라우드플레어에서 18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국내외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에 접속 불안정 상태를 겪었다. 한국에서도 일부 이용자가 웹페이지 로딩 지연과 오류 메시지를 확인했으나 지역별 세부 영향 범위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클라우드플레어는 이날 내부 서비스 처리 과정에서 비정상적 트래픽이 급증해 네트워크 응답 오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애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나타났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HTTP 500 오류가 반복 노출됐다. 회사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강득구 대표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은 11월 18일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방문해 소년보호정책 간담회를 열고, 과밀화가 장기화된 소년원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소년범죄가 늘면서 시설 수용 여건은 정원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법무부는 과밀이 교육효과를 떨어뜨리고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만큼, 안전성과 인권을 갖춘 수용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안양소년원을 점검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본격적인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전국 고등학교를 찾아가 청소년 노동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원은 매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노동 관련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11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1만 6천 명의 고3 학생을 직접 찾아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고 첫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근로계약서 작성 요령, 기본적인 아르바이트 필수 지식, 다쳤을 때의 대응
고용노동부가 최근 장시간 근무 논란이 제기된 ㈜카카오에 대해 11월 17일부터 청원형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카카오 직원들이 사내 장시간 노동 관행을 문제 삼아 지난 9월 성남지청에 감독을 청원한 데 따른 것이다. 청원심사위원회는 이달 초 내부·외부 위원 심의를 거쳐 감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노동자들은 회사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면서도 정산 기간 동안 법정 기준을 넘는 초과 노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실제 근무시간 산정 방식과 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우선 확인하고, 휴가·휴일 처리와 인력 배치 등
고용노동부가 SPC삼립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망사고를 계기로 실효적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올해 5월 시화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10월에도 생산직 노동자가 숨지자 14일 SPC삼립 대표와 면담을 진행해 교대제 변화 이후 노동강도와 건강 영향에 대한 정밀 진단을 요구했다.노동부는 야간노동과 장시간 교대근무가 노동자의 신체 부담을 높인다는 연구가 반복 확인된 만큼 이를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강조했다.SPC 계열사에서는 3년 전부터 반복적인 중대재해가 이어져왔다.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13일 밤부터 대전 시내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대전경찰청은 시험 이후 해방감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청소년층이 음주나 흡연 등 일탈행위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주간 야간 점검을 이어간다.단속은 매일 밤 9시 이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유동이 많은 은행동 스카이로드 일대와 대흥동 우리들공원 주변,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부근, 한남대 주변 오정동, 봉명동 우산거리 등이 주요 점검 구역으로 지정됐다. 점검 대상은 청소년 출입이 제한
정부가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설치·운영 시 사업자가 장애인을 위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합리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휠체어 접근성, 점자블록 설치 등 여섯 가지 편의 제공 방식을 모두 충족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증기준을 준수한 단말기와 음성안내장치 설치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이는 현장의 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충청권 각 지자체가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시험 응시를 위해 교통과 안전, 환경 관리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정기회의에서 대전경찰청과 함께 시험 당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올해 대전에서는 35개 시험장에서 1만 6131명이 시험을 치르며, 전년보다 669명(4.3%) 증가했다.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험장 반경 2km 내 교통관리와 소음 차단, 공사 중단 협의를 실시하고, 경미한 교통 위반은 현장 계도로 처리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부터 대학·직업교육에 이르는 전 생애 단계별 인공지능(AI) 교육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보편교육을 실현하고, 동시에 세계 3강 수준의 AI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번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은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인재에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부터 대학·대학원, 평생교육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교육 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기본 소양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
충청권의 교실이 지역별로 밀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대전은 학생이 가득하지만 충남과 충북의 교실은 비어간다. 세종 또한 한때 증가세였지만 성장이 둔화됐다.최근 3년간 전국에서 문을 닫은 초·중·고등학교는 115곳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만 49곳이 폐교했으며 이 중 초등학교가 38곳이다. 전남이 가장 많았고 충남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와 서울은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지만 충남, 전북, 강원 등 농산어촌 지역에서는 학교가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충남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 학생 수는 2020년 1만5899명에서 2025년 1만10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포장알바’나 ‘단기근무’, ‘재택근무’ 등의 구인광고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피해자 명의로 소개팅앱에 무단 가입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과 20대 초반을 중심으로 계정 대여나 개인정보 도용 피해가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관련 상담은 17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62명은 본인도 모르게 소개팅앱에 가입된 사실을 문자로 확인한 후 회원 탈퇴를 진행했다.이들은 대부분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KT 침해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던 근본 원인으로 인증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KT는 소형 기지국 접속 인증서를 10년 단위로 장기 발급하고, 모든 기기에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해 불법 복제 장비가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또한 단말과 핵심망(코어망) 간의 암호화가 해제된 상태에서 불법 펨토셀이 자동응답체계(ARS)와 단문 메시지(SMS) 등 인증정보를 평문으로 탈취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조
보건복지부가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비대면 상담 창구로 SNS 기반 상담 애플리케이션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을 운영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외부와 단절된 청년층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마들랜’은 익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SNS 형태의 상담 채널로, 청년들이 익숙한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본인인증을 거쳐 ‘청년 상담 예약’ 버튼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인구는 51,265,238명에서 51,143,421명으로 줄었다. 1년 3개월 사이 121,817명이 감소한 셈이다. 이 중 남성 인구는 25,528,507명에서 25,451,723명으로 76,784명 줄었고, 여성 인구는 25,736,731명에서 25,691,698명으로 45,033명 감소했다. 감소 폭이 남성에서 더 크게 나타난 것은 전국적인 특징이며, 특히 지방권에서 이 현상이 뚜렷했다.충청권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충청남도는 2,135,171명에서 2,136,678명으로 겉으로는 1,50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혼란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수험생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에는 응시 과목과 선택 과목 순서가 명시되어 있으며, 시험 당일 혼동이 없도록 확인이 필요하다.시험 당일에는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등이며,
세종소방본부가 3일 충북 충주시 도시탐색구조 종합훈련장에서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별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도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테러, 붕괴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훈련에는 세종소방본부의 무인비행장치(드론) 등 첨단 장비가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드론을 활용해 피해 현장의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했으며, 붕괴 구조물의 안정화와 지지 작업, 대형 유압장비를 이용한 벽체 절단과 천공, 첨단 탐지장비를 활용한 매몰자 수색 등 실전과 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