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부가 초등학교부터 대학·직업교육에 이르는 전 생애 단계별 인공지능(AI) 교육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보편교육을 실현하고, 동시에 세계 3강 수준의 AI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은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인재에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부터 대학·대학원, 평생교육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교육 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기본 소양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초·중등 단계에서는 교과 내 AI 교육을 확대하고, 교사양성과정부터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한다. AI 중점학교는 2028년까지 2000교로 늘어나며, 정보 교과 시수 확대와 동아리 활동·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의 실습 경험을 높인다.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업해 교육과정 개정도 추진된다. 대학은 비전공자도 기본 소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 중심의 AI 교양·융합 강좌를 개설한다. 2026년부터 30개 대학에서 인문·사회·공학을 결합한 융합과목과 AI 윤리 교양과정을 운영하며,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성인 학습자 대상의 AI+Digital(AID) 집중과정은 2026년 38교로 확대되며, K-MOOC·사이버대·방송대 등을 통한 온라인 기본교육도 강화된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도 확대돼, 성인층의 재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교육의 지역 불균형 해소도 추진된다. 2026년까지 3개 시도에 설치되는 AI 교육지원센터는 2028년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거점국립대는 지역 AI 허브 역할을 맡아 대학·기업·연구소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GPU 인프라와 전용 단과대학 설립도 지원받는다. 이공계 인재 육성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하는 학·석·박 통합 패스트트랙 제도가 신설되고, 우수 학부생에게는 연구참여와 함께 연간 2000만 원의 장려금이 지원된다. BK21 AI 연구단이 확대되고, 박사후연구원 제도화와 (가칭) 국가석좌교수제 도입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연구 기반도 마련된다. AI 융합인재 양성 차원에서는 초중등의 STEAM 교육을 강화하고, 지능형 과학실을 2027년까지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대학 단계에서는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AI를 연계한 ‘AX 부트캠프’와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이 신설된다. 인문사회 인재의 융합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수와 연구지원도 확대된다.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AI 특화 마이스터고를 단계적으로 지정하고, 직업계고 학과의 AI 교과 비율을 2030년 50%까지 높인다. 대학과 기업이 협약해 산업 수요에 맞는 계약학과와 계약정원제를 운영하며, 산업학위제 도입을 통해 현장 연구성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인재양성은 국가의 생존전략 차원의 과제”라며 “모든 국민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과 학문 전반에서 AI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교육부 교육부가 초등학교부터 대학·직업교육에 이르는 전 생애 단계별 인공지능(AI) 교육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보편교육을 실현하고, 동시에 세계 3강 수준의 AI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은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인재에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부터 대학·대학원, 평생교육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교육 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기본 소양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초·중등 단계에서는 교과 내 AI 교육을 확대하고, 교사양성과정부터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한다. AI 중점학교는 2028년까지 2000교로 늘어나며, 정보 교과 시수 확대와 동아리 활동·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의 실습 경험을 높인다.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업해 교육과정 개정도 추진된다. 대학은 비전공자도 기본 소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 중심의 AI 교양·융합 강좌를 개설한다. 2026년부터 30개 대학에서 인문·사회·공학을 결합한 융합과목과 AI 윤리 교양과정을 운영하며,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성인 학습자 대상의 AI+Digital(AID) 집중과정은 2026년 38교로 확대되며, K-MOOC·사이버대·방송대 등을 통한 온라인 기본교육도 강화된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도 확대돼, 성인층의 재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교육의 지역 불균형 해소도 추진된다. 2026년까지 3개 시도에 설치되는 AI 교육지원센터는 2028년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거점국립대는 지역 AI 허브 역할을 맡아 대학·기업·연구소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GPU 인프라와 전용 단과대학 설립도 지원받는다. 이공계 인재 육성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하는 학·석·박 통합 패스트트랙 제도가 신설되고, 우수 학부생에게는 연구참여와 함께 연간 2000만 원의 장려금이 지원된다. BK21 AI 연구단이 확대되고, 박사후연구원 제도화와 (가칭) 국가석좌교수제 도입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연구 기반도 마련된다. AI 융합인재 양성 차원에서는 초중등의 STEAM 교육을 강화하고, 지능형 과학실을 2027년까지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대학 단계에서는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AI를 연계한 ‘AX 부트캠프’와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이 신설된다. 인문사회 인재의 융합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수와 연구지원도 확대된다.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AI 특화 마이스터고를 단계적으로 지정하고, 직업계고 학과의 AI 교과 비율을 2030년 50%까지 높인다. 대학과 기업이 협약해 산업 수요에 맞는 계약학과와 계약정원제를 운영하며, 산업학위제 도입을 통해 현장 연구성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인재양성은 국가의 생존전략 차원의 과제”라며 “모든 국민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과 학문 전반에서 AI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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