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강득구 대표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은 11월 18일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방문해 소년보호정책 간담회를 열고, 과밀화가 장기화된 소년원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소년범죄가 늘면서 시설 수용 여건은 정원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법무부는 과밀이 교육효과를 떨어뜨리고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만큼, 안전성과 인권을 갖춘 수용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안양소년원을 점검했을
정부가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설치·운영 시 사업자가 장애인을 위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합리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휠체어 접근성, 점자블록 설치 등 여섯 가지 편의 제공 방식을 모두 충족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증기준을 준수한 단말기와 음성안내장치 설치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이는 현장의 과
보건복지부가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비대면 상담 창구로 SNS 기반 상담 애플리케이션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을 운영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외부와 단절된 청년층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마들랜’은 익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SNS 형태의 상담 채널로, 청년들이 익숙한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본인인증을 거쳐 ‘청년 상담 예약’ 버튼을 통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이하 관리소)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쉼을 제공했다. 관리소는 15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치매환자와 돌봄 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프로그램 '휴레스토랑'을 열었다.'휴레스토랑'은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숲의 정취를 느끼는 체험형 산림문화 프로그램으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과 치매환자 모두에게 심신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스마일재단과 협력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 환자의 치과 치료를 지원하며 의료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 16일 스마일재단과 장애인 치과진료 협약을 체결한 뒤 상주 사회복지사를 통해 취약계층 환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스마일재단은 비급여 진료비 외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환자는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세종시 보건소 관계자는 센터가 단순히 비급여 진
한밭도서관은 오는 7월 21~24일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손 안의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해 ㈜KT와 협력해 마련된 민관 공동사업으로, 스마트폰 기초부터 도서관 모바일 서비스 활용까지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교육은 한밭문화체육센터 3층 강의실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시니어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인쇄형 보조자료가 제공되며, 실습 위주의 수업 방식으로 구성됐다.1일 차에는 스마트폰의
보건복지부가 20일 17개 시·도 복지국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주재했으며, 여름철 폭염 및 재난 상황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 방안, 주요 복지정책에 대한 지자체 협조 요청, 제도 개선 건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5일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지자체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복지부는 고독사 예방과 관련해 고시원이나 쪽방촌 등 위험
대전시는 오는 6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2층 로비에서 '2025 대전 여성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병행 운영되며, 지역 내 31개 기업이 참여해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한다.박람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일자리지원센터와 대전광역새일센터 등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세대별 맞춤형 채용이라는 기조 아래 청년부터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취업 정보가 제공된다.참여 기업으로는 파이버프로, 에너넷 등을 포함한 총 31개 업체가 현장
대전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6월 1일부터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신형 차량 5대를 추가 투입하고, 노후 차량 9대를 전면 교체해 총 116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증차를 통해 교통약자의 배차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운행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시가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중증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맞춤형 이동지원 서비스로, ‘사랑나눔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대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책을 내놓았다. 지역 내 종합병원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7천억 원을 투입하고,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에 대해서는 특성화 기능에 따른 성과 보상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또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에 대한 수가도 개선해 중증치료기관에는 최대 9억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생분해성 물질 주입술 수가는 약 40% 인상했다.보건복지부는 4월 24일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국립중앙의료원 필수의료 특성화 기능 보상 시범사업」, 「국립암
건강보험 지출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비 증가의 핵심 원인이 단순한 고령화가 아니라 가격 구조와 생애 말기 의료 이용 집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층의 의료 이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65~74세 전기 고령층은 오히려 의료 이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의료비 지출 증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단가 상승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진료비 증가의 절반 가까이는 의료 서비스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사혁신처가 오는 7월부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대폭 개정해 시행한다. 저출생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가 민간 기업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인사혁신처 천지윤 윤리복무국장은 "장기재직휴가 도입, 배우자 임신 검진 동행 특별휴가 신설, 임신 여성 공무원 모성보호시간 의무화 등 세 가지 주요 개정사항을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장 주목받는 개정사항은 2005년 주 5일제 도입과 함께 폐지됐던 '장기재직휴가'의 부활이다. 새 제도에 따르면 재직기간 10년 차에 5일, 20년 차에 7일의 휴가가 추가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2025년 1월 16일, 여성 경제활동 변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발간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자료로 여성 경제활동 및 고용 동향을 종합적으로 수록하고 주요 정책과 사업을 최신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백서에는 여성 경제활동, 일·생활 균형, 돌봄, 고용환경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사업, 법령 개정 사항이 포함됐다. 또한 향후 여성 인력 활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전략기술분야의 고용 동향과 여성벤처기업 현황을 새롭게
2025년 여성가족부 예산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 8,163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3년 연속 증액되며 여성복지와 관련한 정책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예산 증액은 저출생 극복, 여성 경제활동 지원, 취약계층 복지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어 그 사회적 의미가 주목된다.우선,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 지원 기준이 중위소득 150%에서 200%로 상향되면서 지원 대상 가구는 12만 가구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숙아 대상
충북개발공사는 11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일하는 밥퍼'사업은 시니어 계층에게 농산물 전처리와 공산품 조립 작업 등의 자발적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생산적 복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