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은 오는 7월 21~24일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손 안의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해 ㈜KT와 협력해 마련된 민관 공동사업으로, 스마트폰 기초부터 도서관 모바일 서비스 활용까지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한밭문화체육센터 3층 강의실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시니어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인쇄형 보조자료가 제공되며, 실습 위주의 수업 방식으로 구성됐다.

1일 차에는 스마트폰의 구조, 화면 밝기와 소리 조절, 와이파이 설정 등 기초 조작법을 익히고, 2일 차에는 문자와 사진 전송, 메모 앱, 알람과 일정 등록 등 일상 기능을 다룬다. 3일 차에는 도서관 모바일 앱 설치 및 모바일 회원증 발급, 지도 앱을 활용한 도서관 위치 찾기를 실습하며, 4일 차에는 오디오북 감상, 유튜브 검색 및 시청 등 콘텐츠 활용법을 배운다.

이번 교육은 KT에서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한밭도서관은 참여자 모집과 장소 확보, 홍보를 담당한다. 도서관 휴관 일정에 따라 교육장은 대전시설관리공단 협조로 확보됐다.

한밭도서관 김혜정 관장은 "디지털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시니어도 도서관을 통해 기술을 배우고 일상에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은 총 10명이며, 참여 신청은 6월 23일 오전 9시부터 대전시 OK예약서비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밭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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