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국가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과학기술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학계·연구계·산업계가 함께 기술 주도 성장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 자리였다.이 대통령은 “지난 예산 삭감으로 흔들린 과학기술 생태계를 복원하고 인재 유출을 막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의 R&D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자율과 책임이 공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에는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4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30점이 포함됐다.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 ISO, IEC, ITU가 1970년 지정한 날로, 표준의 중요성과 활용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기념식을 열고 산업계·학계의 표준화 공로자를 포상해왔다.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미국 정부 발표와 관련해 "기존 사용법대로 전문가와 상의하면 복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임신 초기 38℃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심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제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단, 하루 복용량은 4000㎎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식약처는 "개인별 의료 상황이 다르므로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6월 20일 공공분야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한 2025년도 지원사업 수행기업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서비스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도입해 행정 효율화를 이루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과 사회현안 해결을 목표로 한다.올해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공모를 진행해 총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분석 체계 △국세청의 국세 상담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AI 에이전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민원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 간 양자역학적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세계 최초로 완전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물리학계에서 난제로 남아있던 양자거리의 직접 측정법을 확립한 성과로,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의 정밀도와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서울대학교 양범정 교수의 이론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의 실험 연구팀은 약 5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흑린(黑燐, Black Phosphorus)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전자의 위상차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 초 한국 AI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딥시크(DeepSeek)는 한 달 만에 모바일 사용자 121만 명을 확보하며 챗GPT에 이어 국내 2위에 올라섰다. 무료 제공, 빠른 성능, 정확한 응답이라는 강점을 앞세운 딥시크는 전 세계적으로도 17000% 이상의 트래픽 증가율을 기록하며 AI 서비스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중대한 공백이 도사리고 있었다.딥시크는 지난 1월 20일 버전 R1을 출시한 이후 불과 3주 만에 한국에서 급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월 4주차
KAIST는 4월 9일 지드래곤(권지용)과 미디어 아티스트 이진준 교수, KAIST 우주연구원이 협업한 '우주 음원 송출 및 생체신호 기반 미디어아트 융합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예술과 과학기술, 대중음악을 융합해 인간의 내면 신호를 담은 음악과 메시지를 우주로 송출한 사례다.이번 실험은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공동으로 설립한 'AI 엔터테크 연구센터'의 연구 일환으로 추진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의 메시지와 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지역 AI·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지·혁·인 교류회」를 3월 27일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5개 대학 연구책임자와 산·학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센터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지·혁·인 교류회」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의 연구책임자 교류회로, 2020년 기존 Grand-ICT 연구센터 사업의 명칭을 변경하며 도입됐다. 이 사업은 대학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재직자 교육을 지원하
KAIST 연구팀이 천연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산을 활용한 탈모 예방 기술을 개발했다. 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 연구팀은 탄닌산 기반 코팅 기술이 모발 표면에서 기능성 성분을 점진적으로 방출하며 탈모 완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탄닌산은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며 단백질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단순한 코팅제가 아닌 탈모를 완화하는 접착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탄닌산이 모발의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과 강하게 결합해 모발 표면에 지속적으로 부착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를 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차세대 매체 축제'가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매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를 주제로 방송·매체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 혁신의 방향을 논의하고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개막식에 앞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방송·매체 업계 및 관련 협단체 주요 인사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에서 'AI + R&DI 추진전략'과 '산업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9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산업 인공지능 전환 확산 방안' 후속 조치로, 2030년까지 600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산업부는 AI를 연구설계, 실험수행, 결과 예측 등 연구개발 전 과정에 적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032년까지 산업부의 모든 신규 연구개발 과제에 AI+R&D 트랙을 도입하고, 전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
정부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범죄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전력공사가 개발한 AI 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는 전력, 통신, 수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을 감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이를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즉시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력 사용량의 급감과 같은 비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나타날 경우, 해당 주민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의 주기적인 전화 확인 방식보다 효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보험공사, 주요 시중은행 등 20개의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AI 자율제조 투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조업에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품질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이 기술의 도입을 통해 제조 공정이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과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에도 광범위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비임상시험의 효율성, 정확성에 미치는 영향은 신약 개발과 안전성 검증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유전자 치료제와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비임상시험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발전은 신약 후보 물질 선별과 안전성 평가에서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AI는 방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실험 결과의 패턴과 상관관계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물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
스마트안전 기술의 도입은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상 분석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의 안전 관리를 통해 고위험 작업장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 가능한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안전 교육과 플랫폼 노동자 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 선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위험 모니터링과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통해 포괄적인 산재 예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안전 기술 도입에 어려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자격증명신뢰기술과 메타버스 보안 등 한국이 제안한 4건의 신규 표준화 아이템이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보안 등 5건의 국제표준이 사전채택되었고, 차량용 에지 컴퓨팅 보안 등 2건의 국제표준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보안 등 3건의 부속서가 최종승인되었다.이번에 승인된 표준화 아이템들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기술적 중요성을 갖는다. 자격증명신뢰기술은 디지털 배지와 자격증명서에 활용될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 여성과학자 23명을 대상으로 '여성과학자 IP 리더십 코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을 활용한 여성과학자의 역량 강화와 기업가정신 함양을 목표로, 세계지식재산기구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 개최되어 국내 여성과학자들에게 국제적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2025년부터 대한민국의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기술을 선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양자메모리 기반 양자인터넷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센서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계획은 8월 26일 열린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확정되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양자과학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대전시와 KAIST가 '2024년 소프트웨어 컴퓨팅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23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AI 융합 교통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대전시의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2025년) 및 2호선 트램 운영(2028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대전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할 실증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KAIST를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고려대학교, 대전교통공사 및 관련 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비 냄새' 원인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을 생산하는 '노스톡 속'의 남조류를 발견하고 관련 균주 배양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발견은 국내 연구진들이 섬 지역 토양 남조류 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그동안 주로 수계 남조류에 집중되었던 국내 연구 흐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제적으로 볼 때, 이번 발견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비 냄새'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토양 남조류를 활용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한국의 이번 성과는 토양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