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은 최근 몇 년간 청년층 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의 확대가 곧바로 주거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세종일보에서는 이번 '충청권 주거 안정성 집중 분석' 시리즈를 통해 2020~2024년 데이터를 중심으로 충청권의 청년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지역별로 다른 정착 환경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충청권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공급·이동·산업·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다. 2024년 충청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충남 2만9395호, 대전 2만1939호, 충
충청권은 최근 몇 년간 청년층 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의 확대가 곧바로 주거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세종일보에서는 이번 '충청권 주거 안정성 집중 분석' 시리즈를 통해 2020~2024년 데이터를 중심으로 충청권의 청년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지역별로 다른 정착 환경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전국 주택 소유율이 2024년 56.9%까지 상승하며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청년층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30대 주택 소유율은 20
국내 건설수주가 상반기 한 차례 급증한 뒤 조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건축 시장 안에서 주거와 비주거의 흐름이 뚜렷하게 갈라지고 있다.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주거 수주는 연중 일정한 범위를 유지하며 완만하게 늘어난 반면 비주거는 6월에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되며 단기간에 급증했다가 다시 평소 수준으로 복귀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건축 전체 수주는 1월 7조5528억 원에서 6월 18조 4188억 원까지 증가한 뒤 9월 12조 186억 원으로 내려오며 고점 이후 조정 구간에 들어섰다.주거 수주는 1월 3조4006억
세종시는 5-1생활권 L9블록에서 추진되는 민영주택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 424세대 공급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룡건설산업과 원건설산업, 동광도시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전용면적 59㎡부터 84㎡까지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이 이뤄져 실수요 중심의 선택 폭을 확보했다. 공급은 기관추천과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생애최초 등을 포함한 특별공급 252세대와 일반공급 172세대로 나뉜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규모의 15개 동으로 조성되며, 아파트 687대와 근린생활시설, 혁신성장시설을 포함해 총
10월 충청권 소비지표가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보이며 같은 권역 안에서도 기대와 체감 방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충북돠 대전·세종·충남 모두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반등했지만 현재생활형편과 내구재 소비 여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지표별 회복 속도가 일치하지 않았다.충북의 현재생활형편은 94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현재경기판단도 93에 그쳤다. 그러나 소비지출전망은 121로 크게 상승했다. 내구재지출전망도 103을 기록해 기대 중심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주택가격전망 역시 12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계저축전망은 97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표에서 충청권은 전망 지수의 개선폭이 크지만 체감 지수의 회복은 제한적이었다.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8~9월 전국적으로 전망 지수가 반등했음에도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은 내수 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체감 회복이 뒤처지면서 지역 소비 회복이 불완전한 양상을 보였다.전통시장 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충청권 지역 전통시장의 9월 체감 지수는 대부분 70대 중반 수준에 머물렀고, 10월에는 전망 지수만 다시 상승해 실적과 기대 사이의 간격이 커졌다.소상공인 업종별 지표에서도 충
충청권 주요 산업의 입력물가가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며 지역별 부담 요인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올 4~9월 사이 총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원재료 항목은 국내와 수입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수입 원재료는 같은 기간 178.71에서 165.27로 크게 떨어졌으나, 국내 원재료는 119.78에서 124.91로 상승해 내수 기반 제조업 위주의 지역에 비용 압력이 높아지는 구조가 나타났다. 중간재 역시 수입은 하락하고 국내는 보합 수준에 머물러 공급단의 부담이 특정 산업군에 집중되는 흐름이 확인됐다.생산자물가지
충청권 제조업이 확장기에 접어들었지만 고도화 전환에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전체 공장 수는 지난해 1분기 21만3215곳에서 올해 1분기 21만7116곳으로 약 3900곳 늘었다. 충북은 9935곳에서 10235곳으로 300곳 증가하며 권역 내에서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충남도는 1만2035곳에서 1만2292곳으로 250고 넘게 늘었다. 대전과 세종도 3923곳에서 4061곳, 855곳에서 898곳으로 증가했다. 충북과 충남, 대전 모두 자가 소유 공장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외부 자본의 대규모 설비 투자보다는 기존 지역 제조
4~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실상 보합을 유지하는 동안 지수 안쪽에서는 식료품과 농산물 가격이 비교적 크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이 기간 총지수는 120.14에서 120.54로 0.3% 오르는 데 그쳤다. 겉으로만 보면 생산 단계 물가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흐름이다.그러나 기본 분류별로 나눠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농림수산품 지수는 같은 기간 118.17에서 124.62로 5.5% 상승했다.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이 포함된 범주가 전체 지수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반면 공산품 지수는
세종시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여성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인재 수요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박람회에는 세종과 대전, 충남 공주에 있는 25곳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관을 운영한다. 구직 여성들은 채용 상담과 면접을 한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창업 준비 단계에 있는 시민을 위한 창업상담관과 구직상담관, 각종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는 유관기관 홍보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본격화된 하반기 들어 매출과 고객 수가 늘고, 경기 개선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는 79.1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치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름 이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등 소비촉진 정책이 이어지면서 8월부터 상승세가 뚜렷해졌다.업종별로는 스포츠·오락서비스업(12.5포인트↑), 개인서비스업(9.5포인트↑), 수리업(7.2포인트↑
10월 충청권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대전과 세종은 정보통신·전문서비스업 등 기술 기반 일자리가 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충남과 충북은 제조업 부진 속에 도소매·숙박음식업 등 내수 서비스업이 완충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역별 산업 편차가 커 고용의 질적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충북은 고용률이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기업 중심의 고용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지는 못한
올해 9월 기준 전국 공사완료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248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77호, 충청권은 약 3700호, 영남권은 9900호 수준이었다. 전체 미분양의 36%가 영남권에 집중된 가운데,수도권이 거래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충청권은 실수요 부진과 완공 물량 부담이 겹쳤다.규모별로 보면 공사완료 후 미분양 주택 2만7248호 중 60~85㎡ 규모가 1만7884호(65.6%)로 가장 많았다. 40~60㎡ 규모는 4042호(14.8%), 85㎡ 초과 규모는 3641호(13.4%), 40㎡ 이하 규모는 1681호(6.1%)
10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7000명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증가 폭은 9월보다 확대됐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계속돼 산업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서비스업은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22만7000명 늘었고, 특히 내수 회복으로 숙박·음식업 증가 폭이 커졌다. 반면 제조업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속가공·기계장비 업종의 감소 폭이 커지면서 전체 제조업 가입자는 1만4000명 줄었다. 건설업도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만7000명 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국가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과학기술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학계·연구계·산업계가 함께 기술 주도 성장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 자리였다.이 대통령은 “지난 예산 삭감으로 흔들린 과학기술 생태계를 복원하고 인재 유출을 막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의 R&D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자율과 책임이 공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외식업 현재지수는 76.76으로 전분기(72.76)보다 상승했다. 1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 오름세로, 외식경기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세부 업종별로는 상승 폭의 편차가 크며, 브랜드 외식과 간편 소비 중심으로 회복이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했다.업종별로 보면 프랜차이즈 중심의 패스트푸드·카페 업종이 회복세를 주도했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전문점 지수는 1분기 82.60에서 3분기 95.09로 상승했고, 커피 전문점 역시 81.75에서 84.47로
충남 예산군 대술면과 공주시 정안면을 잇는 도로 신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충청남도는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내포신도시~정안 나들목(IC) 연결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해당 사업은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지방도 618호선에서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까지 19.1㎞ 구간을 연결하는 2차로 도로를 신설·개량하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9.2㎞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9.9㎞는 새로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예산 대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기획재정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4일 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CTX 사업이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8년 착공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2024년 5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조사에 착수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이번 통과는 정부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공식 판단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CTX는 총사업비 약 5조 원을 투입해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정부청사를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월 기준 23조 7956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달보다 13.3%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용품과 식료품, 여행서비스 중심의 소비가 늘었고, 모바일 거래 비중은 75.9%로 1년 전보다 1.6%p 낮아졌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거래액은 18조 552억 원으로 11.0%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여전히 4분의 3을 차지하지만, 자동차나 가전 등 일부 품목에서는 PC 기반 거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었다.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전년보다 136.4% 급증하며 증가폭이 가
10월 수출이 596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 늘었고, 수입은 535억 달러로 1.5% 줄어 6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관세청이 1일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26억1000만 달러 대비 14.0%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9월(12.6%)보다는 둔화했으나, 7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월별로 보면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579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7월 이후 수출이 600억 달러 안팎을 유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