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10월 충청권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대전과 세종은 정보통신·전문서비스업 등 기술 기반 일자리가 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충남과 충북은 제조업 부진 속에 도소매·숙박음식업 등 내수 서비스업이 완충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역별 산업 편차가 커 고용의 질적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은 고용률이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기업 중심의 고용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지는 못한 모양새다. 충북은 올해 정책자금3950억 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창업펀드 1천억 원을 조성했으나 신규 창업 중 기술 기반 업종은 3.1% 감소했다. 산업 전환의 속도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디다는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고용 기반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올해만 21개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했다. 총면적 1200만㎡ 규모의 개발로 2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이 예상되지만 실제 취업자 증가율은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 석유화학·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의 둔화와 -건설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벨트와 서해안권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적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전은 기술·전문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덕특구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ICT·과학기술 스타트업이 확대되며 고용률이 전년 대비 2%p 이상 상승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소폭 하락했고 제조업 기반이 약해 고용의 외연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은 공공행정 중심의 고용 안정세가 이어졌지만 민간 일자리 확산은 둔화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6.3%로 전년보다 1.0%p 하락했고, 고용률은 64.7%로 전년 대비 1.5%p 떨어졌다.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아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지만 정보통신·전문서비스업 등 민간 부문 고용 창출력이 약화된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승현 기자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10월 충청권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대전과 세종은 정보통신·전문서비스업 등 기술 기반 일자리가 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충남과 충북은 제조업 부진 속에 도소매·숙박음식업 등 내수 서비스업이 완충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역별 산업 편차가 커 고용의 질적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은 고용률이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여전히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기업 중심의 고용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지는 못한 모양새다. 충북은 올해 정책자금3950억 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창업펀드 1천억 원을 조성했으나 신규 창업 중 기술 기반 업종은 3.1% 감소했다. 산업 전환의 속도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디다는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고용 기반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올해만 21개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했다. 총면적 1200만㎡ 규모의 개발로 2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이 예상되지만 실제 취업자 증가율은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 석유화학·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의 둔화와 -건설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벨트와 서해안권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적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전은 기술·전문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덕특구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ICT·과학기술 스타트업이 확대되며 고용률이 전년 대비 2%p 이상 상승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소폭 하락했고 제조업 기반이 약해 고용의 외연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은 공공행정 중심의 고용 안정세가 이어졌지만 민간 일자리 확산은 둔화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6.3%로 전년보다 1.0%p 하락했고, 고용률은 64.7%로 전년 대비 1.5%p 떨어졌다.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아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지만 정보통신·전문서비스업 등 민간 부문 고용 창출력이 약화된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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