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대전 중구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이성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열어 5년 이상 활동을 마친 이야기할머니들의 졸업을 기념하고 새로 활동을 시작하는 교육 수료자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올해까지 현장에서 유아들에게 전래동화를 전해온 405명이 졸업생으로 참석했으며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할 17기 수료자 541명도 참여했다. 문체부는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졸업생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 유아교육기관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자 4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새내기 이야기할머니 중에서는 교육 성적이 우수한 32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내달 6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를 열고 겨울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세종시가 유치한 국립청년예술단체인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와 함께 마련된 협업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청년 연주자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호흡을 맞추는 점이 특징이다.연주회는 겨울 정서를 클래식과 영화음악으로 풀어내는 구성을 갖췄다. 1부는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 등 주요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겨울 분위기를 클래식의 정통 레퍼토리로 전달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겨울왕국, 해리포터, 하울의 움직이는
충북아쿠아리움이 문을 연 지 1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넘어섰다.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운영하는 이 시설은 지역 생태자원과 전시,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중부권 가족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어 왔다. 연구소는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열어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아쿠아리움이 짧은 기간 안에 도민의 관심을 모으며 50만 명 방문 기록을 세운 것은 현장 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지
충청권에서 다양한 전시가 이어지며 주말을 맞은 시민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세종에서는 기록과 읽기 문화를 강조한 미디어 리터러시 전시, 청주와 대전, 충남 곳곳에서는 감각과 기억, 지역을 탐구하는 전시들이 준비돼 있다. 각 전시는 무료 또는 저렴한 관람료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1층 로비에서 '나의 기록, 우리의 시선' 전시가 진행된다. 뉴스읽기와 뉴스일기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하며 시민들이 자신의 관점과 사유를 기록하는 과정을 전시 형태로 구현했다.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6일까지 김나원
대전선사박물관이 용호동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 '뗀석기 in 용호동'을 개막했다. 전시는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시작됐으며 내년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대덕구 용호동 일대는 대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인간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지역 역사 연구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석봉정수장 건설 과정에서 처음 알려졌으며, 구석기 중기부터 후기로 이어지는 네 개 문화층에서 총 4235점의 뗀석기가 출토됐다. 불을 피운 흔적과 석기를 다듬던 작업 공간도 함께 확인돼 당시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이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세계음악시리즈 '재즈 인 블루'를 선보인다. 올해 공연은 재즈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블루 노트 감성을 기반으로 한 발라드, 아카펠라, 미사곡 등을 합창 형태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무대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팝을 합창으로 편곡한 곡들로 시작한다. Autumn Leaves, When I Fall in Love, Fly Me to the Moon 등이 재즈 리듬과 하모니를 결합한 형태로 등장해 공연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예정이다.이후에는 밥 칠콧의 작은 재즈 미사가 이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교보생명보험과 함께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창작환경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뮤지컬은 버려진 자원들이 모험을 거쳐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50분짜리 동화 형식의 무대는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감상하면서 분리배출과 순환경제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이번 공연은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5곳을 순회하며 진행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주관하는 기획연주회 ‘가곡의 밤’이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예술감독 임헌정의 지휘 아래 열리는 이번 무대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한국 가곡과 명곡을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무대에는 소프라노 신지화(이화여대 교수)와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신지화는 섬세한 감정선과 풍부한 성량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성악가로, 이번 공연에서도 특유의 서정적 해석을 들려준다. 정록기는 중후한 음색과 깊이 있는 표현으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발굴 현장에서 잠들어 있던 비귀속 유물이 예술가들의 손끝을 거쳐 새 생명을 얻는다. 국가유산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덕수궁에서 예담고 프로젝트전 ‘땅의 조각,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4개 권역 예담고에 보관된 비귀속 유물을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유물의 발굴과 보존을 넘어 창작과 공유로 이어지는 새로운 가치의 흐름을 제시한다.예담고는 발굴유물 중 국가 귀속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은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권역별로 조성된 역사문화공간이다. 현재 대전·전주·목포·함안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목원의 대표 가을행사인 ‘가을음악회’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연주회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오케스트라 선곡, 영화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청소년 단원들이 그동안 쌓아온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무대를
세종시가 한글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조명하는 전시 ‘취석(翠石) 송하진전’을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연다. 한글을 서예의 중심으로 세우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취석’ 송하진 작가는 한자 중심의 전통 서예에서 벗어나 한글의 구조와 운율, 필력의 에너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며 한글서예의 현대적 방향을 개척해온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서예의 주인은 한글이어야 한다’는 작가의 철학을 담은 가로쓰기 등 실험적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의 전통과 한글의 창의성
세종시가 가을밤 정취 속에서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산책을 선물한다. 세종시는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음악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진행되며, '찾아가는 세종한글 컬처로드' 프로그램과 연계해 열린다.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도심 속 녹색 공간에서 야경과 달빛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음악 체험이 가능하다. 이날 공연에는 인디음악그룹 '방구석프로뮤즈', 전통악기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봉숭아프로젝트',
세종시가 28일~ 내달 13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제1기 입주예술인의 세 번째 이어가는 전시로 최승철 작가의 개인전 '밝고 부서지기 쉬운 말들'을 연다.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기억을 행위와 사건으로 변환한 뒤 언어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탐구한다.작업 중 발생하는 호흡과 충돌의 흔적 같은 현상이 작가가 구축한 언어의 형식으로 표현되며, 관람객은 단일 사건이나 교차되는 장면 속에서 자신만의 기억과 감각으로 이를 경험할 수 있다.전시는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연동문화발전소 이어
여름밤 대전 보문산 숲속이 음악으로 물든다. 대전시는 오는 8월 29일과 30일 이틀간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제12회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자연 속에서 오케스트라, 국악, 무용,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첫날인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전통타악그룹 'GOOD'이 삼도설장구와 국악가요, 삼도사물놀이로 공연의 서막을 연다. 이어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뮤지컬과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세종시 조치원읍 옛 잠사 공장 산일제사가 복원과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첫 개관전시를 연다. 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산일제사에서 신진 시각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다시, 실을 잇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산일제사는 과거 조치원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실 생산 공장으로, 지역 산업의 중요한 유산이자 대표적인 산업건축물로 평가돼 2019년 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수십 년간 가동이 멈췄던 이곳은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 창작과 전시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25 마스터즈 시리즈 7' 공연을 개최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낭만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공연 전반부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작곡가가 창작 슬럼프를 극복한 후 완성한 작품으로, 서정성과 극적 요소,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낭만주의 협주곡이다. 협연자 김도현은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연주로 작품의 감정선을 입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다음 달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연주회 'K-culture x classic'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로 다시 보는 우리가 사랑한 장면들'이라는 부제 아래,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대중적인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연주회는 한국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은 K-컬처 관련 주제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면들을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중심의 연주단체가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와 클래식을
대전시립미술관이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획전 지역미술 조명사업 II '비상 飛上;'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조명하고 원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민선 8기 핵심 문화사업으로 추진된다.'지역미술 조명사업'은 대전시립미술관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전시·교육·연구 결합형 프로젝트로, 향후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지난해 1차 전시 '가교 架橋;'가 대전미술 1·1.5세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수집과 연구 기능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컬렉션과 구조'를 키워드로
대전의 젊은 성악가들이 주축이 된 합창단 '대전아트콰이어'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4월 창단된 대전아트콰이어는 30여 명의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됐으며, 지역 합창계에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를 더할 신예 합창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합창단의 음악적 정체성과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지휘는 김명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