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우유 판매대에서 우유를 고르는 소비자의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습니다 사진 세종일보 DB 
대형마트 우유 판매대에서 우유를 고르는 소비자의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습니다 사진 세종일보 DB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본격화된 하반기 들어 매출과 고객 수가 늘고, 경기 개선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는 79.1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치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름 이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등 소비촉진 정책이 이어지면서 8월부터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오락서비스업(12.5포인트↑), 개인서비스업(9.5포인트↑), 수리업(7.2포인트↑) 등에서 회복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울산(15.2포인트↑), 세종(11.4포인트↑), 전북(8.6포인트↑)이 두드러졌다. 판매실적, 자금사정, 고객 수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경기전망을 반영한 11월 BSI는 90.7로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리업과 음식점업을 비롯해 대구, 인천, 울산 지역의 전망이 크게 올랐다. 업계는 계절적 성수기와 소비 확대 기대가 겹치면서 매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하반기 추진한 소비진작 프로그램이 현장의 경기 체감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연말까지 계획된 소비 촉진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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