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된다. 원서 접수 마감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수험생은 접수 시 기재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도입된다. 수험생은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가상계좌를 통해 응시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으며,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접수가 완료된다. 다만,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와 외국인 수험생 등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원칙적으로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해외 거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직계가족이나 배우자가 대리 접수할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접수 가능하며, 검정고시 합격자는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한다. 제주지역 수험생의 경우에는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별도 접수처가 마련된다.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3만7000원에서 4만7000원까지 차등 부과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는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면제가 가능하다. 천재지변, 질병, 군 입대, 수시모집 합격 등 사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할 경우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수수료 일부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