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배추와 무 가격 급등에 정부가 비축물량 방출과 수입 확대 등의 대응책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월 6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5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6% 상승했고, 무 1개 소매가격은 3102원으로 62.66% 올랐다.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조치가 실질적인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배추·무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비축물량 방출, 직수입 확대, 계약재배 물량 증가 등이다. 정부는 배추 2600톤을 하루 100톤씩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무 500톤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대형마트에 공급한다. 또한 배추와 무 각각 주당 200~500톤을 직수입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해 민간 수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물량도 배추 22400톤, 무 4500톤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정부가 방출하는 물량이 전체 시장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가격 상승 폭이 워낙 커 정책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 3월 배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53.9%, 무는 8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봄배추와 봄무 출하 전인 4~5월까지 높은 가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단기적인 물량 조정만으로 가격을 안정시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산 신선배추 수입도 가격 안정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4월까지 비축물량 3100톤을 추가 방출하고, 직수입 물량도 매주 200~500톤씩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재배를 확대해 봄 출하 물량을 30~45% 늘리고, 대체 품목 할인 행사를 4월까지 연장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정부 수매 물량을 배추 1만5000톤, 무 7500톤으로 50% 늘려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작물 재배 기술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며, 산지 직거래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유통 구조 개선이 요구된다. 대체 품목 활용에 대한 홍보와 식생활 다양화 교육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정부의 단기 대책이 진행 중이지만,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소리 기자 관련기사 [오늘의 물가] 토마토 가격 회복세·당근 장기적 상승 [오늘의 물가] 배추·무 가격 상승세 지속 [오늘의 물가] 배추값 잡기 총력… 소비자 체감 효과는? [오늘의 물가] 배추값 5년 내 최고치...식비 부담↑ 윤소리 기자 s.o.l.ily2504@gmail.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배추와 무 가격 급등에 정부가 비축물량 방출과 수입 확대 등의 대응책을 내놨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월 6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5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6% 상승했고, 무 1개 소매가격은 3102원으로 62.66% 올랐다.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조치가 실질적인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배추·무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비축물량 방출, 직수입 확대, 계약재배 물량 증가 등이다. 정부는 배추 2600톤을 하루 100톤씩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무 500톤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대형마트에 공급한다. 또한 배추와 무 각각 주당 200~500톤을 직수입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해 민간 수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물량도 배추 22400톤, 무 4500톤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정부가 방출하는 물량이 전체 시장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가격 상승 폭이 워낙 커 정책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 3월 배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53.9%, 무는 8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봄배추와 봄무 출하 전인 4~5월까지 높은 가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단기적인 물량 조정만으로 가격을 안정시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산 신선배추 수입도 가격 안정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4월까지 비축물량 3100톤을 추가 방출하고, 직수입 물량도 매주 200~500톤씩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재배를 확대해 봄 출하 물량을 30~45% 늘리고, 대체 품목 할인 행사를 4월까지 연장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정부 수매 물량을 배추 1만5000톤, 무 7500톤으로 50% 늘려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작물 재배 기술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며, 산지 직거래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유통 구조 개선이 요구된다. 대체 품목 활용에 대한 홍보와 식생활 다양화 교육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정부의 단기 대책이 진행 중이지만,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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