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전국 창업기업 수가 3분기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쏠림이 여전한 가운데 충청권의 상승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창업기업 수는 28만814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 창업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창업 수는 2024년 4분기 28만315개에서 2025년 1분기 28만6254개, 2분기 28만8147개로 3분기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의 대부분은 수도권이 이끌었으며, 비수도권의 회복세는 여전히 더뎠다. 수도권의 법인 창업 비중은 전체의 9.5%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충청권은 평균 8%대에 머물렀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은 1만5130개 창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미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은 6730개 창업으로 같은 기간 2.5% 증가하며 충청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은 1만7230개로 소폭 감소했고, 충남은 1만7320개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과 대전은 법인 창업 비중이 각각 12.6%, 9.9%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나, 충북(6.9%)과 충남(7.2%)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대전과 세종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창업이 늘어난 반면, 충북과 충남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내수 서비스업 중심의 구조가 유지됐다. 충북은 제조업 창업이 증가했지만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대 초반에 그쳤다. 충남은 법인 창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인 창업이 90% 이상을 차지해 창업의 질적 전환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및 강원권과 비교하면 충청권의 창업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2025년 2분기 기준 호남권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강원권은 0.8% 감소해 여전히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했다. 충청권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창업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지역별 회복 속도 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 회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된 점을 지적한다. 충청권은 기술창업과 법인 창업이 일부 지역에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지만, 지역별 편차와 산업 구조의 차이가 여전히 크다. 특히 세종과 대전이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지만, 충북·충남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창업 인프라와 투자 네트워크의 수도권 편중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청권의 회복세는 체계적 확산보다는 국지적 반등에 그친다는 평가다. /이승현 기자 관련기사 [사설] 창업 회복, 균형성장의 과제로 남다 이승현 기자 lee@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전국 창업기업 수가 3분기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쏠림이 여전한 가운데 충청권의 상승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창업기업 수는 28만814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 창업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창업 수는 2024년 4분기 28만315개에서 2025년 1분기 28만6254개, 2분기 28만8147개로 3분기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의 대부분은 수도권이 이끌었으며, 비수도권의 회복세는 여전히 더뎠다. 수도권의 법인 창업 비중은 전체의 9.5%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충청권은 평균 8%대에 머물렀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은 1만5130개 창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미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은 6730개 창업으로 같은 기간 2.5% 증가하며 충청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은 1만7230개로 소폭 감소했고, 충남은 1만7320개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과 대전은 법인 창업 비중이 각각 12.6%, 9.9%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나, 충북(6.9%)과 충남(7.2%)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대전과 세종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창업이 늘어난 반면, 충북과 충남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내수 서비스업 중심의 구조가 유지됐다. 충북은 제조업 창업이 증가했지만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대 초반에 그쳤다. 충남은 법인 창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인 창업이 90% 이상을 차지해 창업의 질적 전환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및 강원권과 비교하면 충청권의 창업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2025년 2분기 기준 호남권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강원권은 0.8% 감소해 여전히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했다. 충청권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창업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지역별 회복 속도 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 회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된 점을 지적한다. 충청권은 기술창업과 법인 창업이 일부 지역에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지만, 지역별 편차와 산업 구조의 차이가 여전히 크다. 특히 세종과 대전이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지만, 충북·충남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창업 인프라와 투자 네트워크의 수도권 편중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청권의 회복세는 체계적 확산보다는 국지적 반등에 그친다는 평가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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