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대전시가 소방시설 주변에 적색 도색과 안내 문구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의 골든타임은 몇 분에 불과하다. 소방차의 접근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는 곧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시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주정차 금지를 한층 명확히 하고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한 조치다. 그러나 근본적인 성과는 시설 확충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도색된 적색선이 있어도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미 각종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나 단속 카메라가 곳곳에 있지만 불법 주차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결국 제도적 장치와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더불어 지자체의 꾸준한 단속과 강력한 행정 의지가 필요하다. 적발 이후 솜방망이 처벌로는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단속과 처벌이 생활 속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때 정책적 효과도 뒤따른다. 나아가 소방 당국과 지자체가 협력해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이 주차 편의를 이유로 안전을 희생시키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규칙은 타협할 수 없다. 이번 대전시의 '빨간선' 정책이 보여주듯, 소방시설을 지키는 것은 곧 공동체의 생명줄을 지키는 일이다. 정책의 실효성은 시민 의식과 행정의 엄정함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관련기사 대전시, 연말까지 소방시설 310곳 주정차 금지 표시 설치 세종일보 toswns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대전시가 소방시설 주변에 적색 도색과 안내 문구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의 골든타임은 몇 분에 불과하다. 소방차의 접근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는 곧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시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주정차 금지를 한층 명확히 하고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만한 조치다. 그러나 근본적인 성과는 시설 확충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도색된 적색선이 있어도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미 각종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나 단속 카메라가 곳곳에 있지만 불법 주차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결국 제도적 장치와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더불어 지자체의 꾸준한 단속과 강력한 행정 의지가 필요하다. 적발 이후 솜방망이 처벌로는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단속과 처벌이 생활 속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때 정책적 효과도 뒤따른다. 나아가 소방 당국과 지자체가 협력해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이 주차 편의를 이유로 안전을 희생시키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규칙은 타협할 수 없다. 이번 대전시의 '빨간선' 정책이 보여주듯, 소방시설을 지키는 것은 곧 공동체의 생명줄을 지키는 일이다. 정책의 실효성은 시민 의식과 행정의 엄정함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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