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 7월 자동차등록현황 자료를 보면 충청권에서 이륜차 등록 비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며 지역 교통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청북도가 8.14%, 충청남도가 7.65%의 이륜차 등록 비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8.54%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각각 5.34%로 동일한 비율을 나타내며 다른 광역시들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에는 자동차 457만9964대와 함께 이륜차 37만2693대가 등록되어 있어 전체 차량 중 이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8.14%에 달했다. 충남의 경우 자동차 589만3632대, 이륜차 45만1196대로 7.65%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남 10.56%, 경북 11.54% 등 대표적인 농촌 지역에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전체 자동차 102만3760대 중 이륜차가 5만4677대로 5.34%를 기록했으며, 대전시도 자동차 282만1816대와 이륜차 15만788대로 동일한 비율인 5.34%를 나타냈다. 이는 서울시 1.46%나 부산시 3.01% 등 주요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회성 변화라기보다는 지속적인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적으로 이륜차 등록 비율은 올해 1월 8.51%에서 시작해 매월 미미한 증가폭을 보이며 7월 현재 8.54%까지 상승했다. 동일한 기간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대략 1053만 대에서 1057만 대로, 이륜차는 896만 대에서 902만 대 이상으로 각각 늘어났다. 충청권 역시 이와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특히 충북과 충남은 지속적으로 높은 이륜차 비중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에서 이륜차 등록 비율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 농촌 지형적 특성, 교통 접근성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과 충남의 경우 도심 외곽 읍면 지역이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승용차보다는 이륜차를 선택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고령자들이 단거리 이동을 위해 이륜차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관련 전문가는 "이륜차 등록 현황을 파악할 때는 절대적인 대수보다 전체 차량 대비 상대적 비율을 고려해야 지역별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교통안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관련기사 농촌 지역 이륜차 등록률 두 자릿수 돌파…경북 11.54%, 전남 10.56%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아이클릭아트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 7월 자동차등록현황 자료를 보면 충청권에서 이륜차 등록 비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며 지역 교통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청북도가 8.14%, 충청남도가 7.65%의 이륜차 등록 비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8.54%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각각 5.34%로 동일한 비율을 나타내며 다른 광역시들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에는 자동차 457만9964대와 함께 이륜차 37만2693대가 등록되어 있어 전체 차량 중 이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8.14%에 달했다. 충남의 경우 자동차 589만3632대, 이륜차 45만1196대로 7.65%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남 10.56%, 경북 11.54% 등 대표적인 농촌 지역에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전체 자동차 102만3760대 중 이륜차가 5만4677대로 5.34%를 기록했으며, 대전시도 자동차 282만1816대와 이륜차 15만788대로 동일한 비율인 5.34%를 나타냈다. 이는 서울시 1.46%나 부산시 3.01% 등 주요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회성 변화라기보다는 지속적인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적으로 이륜차 등록 비율은 올해 1월 8.51%에서 시작해 매월 미미한 증가폭을 보이며 7월 현재 8.54%까지 상승했다. 동일한 기간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대략 1053만 대에서 1057만 대로, 이륜차는 896만 대에서 902만 대 이상으로 각각 늘어났다. 충청권 역시 이와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특히 충북과 충남은 지속적으로 높은 이륜차 비중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에서 이륜차 등록 비율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 농촌 지형적 특성, 교통 접근성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과 충남의 경우 도심 외곽 읍면 지역이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승용차보다는 이륜차를 선택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고령자들이 단거리 이동을 위해 이륜차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관련 전문가는 "이륜차 등록 현황을 파악할 때는 절대적인 대수보다 전체 차량 대비 상대적 비율을 고려해야 지역별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교통안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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