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관련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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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물가지수는 1월 137.26에서 6월 127.98로 하락했다. 누적 하락률은 6.76%다. 같은 기간 국내 총산출물가지수는 120.27에서 119.77로 0.42% 하락했고, 총산출지수 전체는 124.02에서 121.78로 1.81% 감소했다.

공업제품 항목에서 주요 품목별 수출단가 하락폭이 확인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1월 137.00에서 6월 121.34로 하락해, 6개월간 11.48% 감소했다. 기초유기화학물질은 같은 기간 120.04에서 108.50으로 9.62% 하락했다. 기초화학물질 전체는 119.97에서 111.55로 7.08% 감소했고, 석유화학중간제품은 116.70에서 108.68로 6.86% 하락했다.

월별 수치를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2월 132.17, 3월 129.68, 4월 125.62, 5월 123.03, 6월 121.34로 매월 하락했다. 기초유기화학물질은 2월 117.32, 3월 114.09, 4월 110.87, 5월 108.76, 6월 108.50로 구성됐다. 기초화학물질은 같은 기간 117.95, 114.50, 112.77, 111.64, 111.55 순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중간제품은 114.82, 112.46, 110.94, 109.69, 108.68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일부 기초소재 품목에서 유사한 단가 하락 흐름이 확인됐다. 중간재 중심 수출 품목에서 월별 하락이 3개월 이상 연속 관찰된 사례는 석탄 및 석유제품, 기초화학물질, 석유화학중간제품 등이다. 상반기 동안 상승 전환이 발생한 공업제품 하위 항목은 자료상 존재하지 않는다.

수출 물가지수는 수출단가 기준 지수이며, 단위당 평균 수출가격의 변동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수출 물량, 거래 조건, 환율 변동과는 별개로 단가 자체의 흐름만을 반영한다. 상반기 자료 기준으로는 제조업 수출단가의 광범위한 하락이 지수에 반영됐으며, 하락폭은 총산출물가지수 평균보다 약 3.7배가량 컸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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