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과수 잔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며 농업인의 일손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관내 농업인 약 300여 명이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으며 2000톤 이상의 영농부산물이 파쇄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불법 소각을 방지하고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청은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전화 접수를 받는다. 파쇄 작업은 농가별 일정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과 함께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물 파쇄의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하며 농업인들에게 불법 소각 방지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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