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64.6%로 최고치를 유지했고, 실업률은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14만 4천 명 증가한 결과다.

서비스업의 경우 정보통신업과 보건복지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정보통신업에서는 IT 인력 수요의 지속으로, 보건복지업에서는 돌봄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각각 10만 5천 명, 7만 5천 명의 고용 증가가 발생했다. 전문과학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 또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 농림어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60세 이상의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년층의 고용률은 45.8%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그러나 청년층의 실업률은 5.1%로 감소하여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청년과 건설업 근로자 등 고용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투자와 건설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통해 건설업계의 신규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경제활동 촉진 방안을 마련하여 고용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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