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가 0.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하반기(0.76%)와 비교해 0.23%p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다. 2024년 상반기의 토지 거래량 증가와 지가 상승은 최근 몇 년간의 추세와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지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2019년과 2020년은 각각 0.65%, 0.72%로 다소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0.88%로 상승폭이 커졌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0.95%, 1.0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지 거래량 역시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감소한 후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하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의 토지 거래량이 3.1% 증가한 것은 이러한 회복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순수토지 거래량이 34.6만 필지로 전년 하반기 대비 3.1% 늘어난 것은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26%)과 지방(0.52%) 모두 전년 하반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1.30%)과 경기(1.26%)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1.09%)과 공업용 토지(1.19%)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토지거래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93만 필지로, 2023년 하반기 대비 3.1%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34.6만 필지로 전년 하반기 대비 3.1% 늘어났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을 살펴보면, 울산(19.5%), 세종(14.6%)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토지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 중 울산(19.5%)과 세종(14.6%)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개발 계획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울산은 '울산형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산업 및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지가 상승과 토지 거래량 증가에 기여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의 정책적 배경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가 0.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하반기(0.76%)와 비교해 0.23%p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다. 2024년 상반기의 토지 거래량 증가와 지가 상승은 최근 몇 년간의 추세와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지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2019년과 2020년은 각각 0.65%, 0.72%로 다소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0.88%로 상승폭이 커졌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0.95%, 1.0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지 거래량 역시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감소한 후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하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의 토지 거래량이 3.1% 증가한 것은 이러한 회복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순수토지 거래량이 34.6만 필지로 전년 하반기 대비 3.1% 늘어난 것은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26%)과 지방(0.52%) 모두 전년 하반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1.30%)과 경기(1.26%)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1.09%)과 공업용 토지(1.19%)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토지거래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93만 필지로, 2023년 하반기 대비 3.1%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34.6만 필지로 전년 하반기 대비 3.1% 늘어났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을 살펴보면, 울산(19.5%), 세종(14.6%)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토지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 중 울산(19.5%)과 세종(14.6%)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개발 계획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울산은 '울산형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산업 및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지가 상승과 토지 거래량 증가에 기여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의 정책적 배경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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