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은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마련을 위해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지난 23일 충남연구원 4층 대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순환경제 2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탈플라스틱 전략을 통해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차 포럼은 '분리배출 최적화 및 수거·선별 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환경연구원 이소라 실장은 '국내외 플라스틱 정책동향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도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제 개선안을 제시했다.

충남연구원의 오혜정 선임연구위원은 '충남도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선별 실태 및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거 및 선별 단계별 문제점과 시사점을 도출했다. 태안군 환경관리센터 이용남 팀장은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운영사례'를 통해 설계 시 반영될 점과 운영 시 문제점 등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충남대학교 장용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및 수거·선별 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충남도는 5차 포럼 이후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및 플라스틱 순환경제 부문에서 도정 선도 대표정책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을 향한 첫 걸음”이라며, “포럼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검토·반영해 충남형 탈플라스틱 선도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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