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9개 주요 수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자동차(+29%), 일반기계(+30%), 반도체(+184%) 등의 주요 품목의 호조로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회복에 따라 반도체(+36%), 디스플레이(+27%) 등의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25%), 디스플레이(+4%), 무선통신기기(+19%), 컴퓨터(+37%) 등 IT 전 품목과 석유제품(+15%), 석유화학(+23%)의 호실적에 힘입어 555억 달러로 7.8% 증가했다. 대중남미 수출은 일반기계(+15%), 자동차부품(+4%), 선박(+125%) 등의 성장으로 18.1% 증가하여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인도 수출은 반도체(+57%), 석유화학(+15%) 등의 성장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8.0%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일본 수출은 석유제품(+39%)의 증가로 1.7% 증가한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 중동, CIS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주요 수출 지역들의 호조세는 세계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글로벌 경제는 일부 지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아세안 등 주요 시장에서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IT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수출의 주요 품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IT 업황 회복과 맞물려 한국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이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덕분에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과 맞물려 수출이 급증했다. 석유화학 산업 역시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산업별 성장 원인을 분석하면 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원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수출 증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모든 가용 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고금리 정책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EU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갈등도 한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또한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은 원유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의 경제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상반기 주요 지역들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며 "7월에도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2024년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9개 주요 수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자동차(+29%), 일반기계(+30%), 반도체(+184%) 등의 주요 품목의 호조로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회복에 따라 반도체(+36%), 디스플레이(+27%) 등의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25%), 디스플레이(+4%), 무선통신기기(+19%), 컴퓨터(+37%) 등 IT 전 품목과 석유제품(+15%), 석유화학(+23%)의 호실적에 힘입어 555억 달러로 7.8% 증가했다. 대중남미 수출은 일반기계(+15%), 자동차부품(+4%), 선박(+125%) 등의 성장으로 18.1% 증가하여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인도 수출은 반도체(+57%), 석유화학(+15%) 등의 성장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8.0%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일본 수출은 석유제품(+39%)의 증가로 1.7% 증가한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 중동, CIS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주요 수출 지역들의 호조세는 세계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글로벌 경제는 일부 지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아세안 등 주요 시장에서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IT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수출의 주요 품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IT 업황 회복과 맞물려 한국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이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덕분에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과 맞물려 수출이 급증했다. 석유화학 산업 역시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산업별 성장 원인을 분석하면 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원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수출 증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모든 가용 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고금리 정책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EU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갈등도 한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또한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은 원유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의 경제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상반기 주요 지역들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며 "7월에도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소리 기자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