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7월 23일 충남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 수급 동향을 점검하며, 한우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 성수기를 대비하여 한우 도매가격 약세로 인한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소비자가 한우 가격 인하를 체감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박 실장은 공판장 관계자와의 논의 과정에서 경매사에게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맞춰 적정한 한우 가격의 평가와 경락자 결정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에게는 즉각적인 매수와 분산을 통해 소매처에서 한우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공판장에는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추석 성수기 동안 한우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한도를 일시 상향 조정하는 등 유동성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농협경제지주에 대해서는 한우 소매가격 인하를 소비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 개최를 강조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를 통해 민간 유통업체 한우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등 농협 계통매장의 가격 선도 기능 활성화를 촉구했다./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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