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2일 형사사법제도 개선을 목표로 '형사사법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형사사법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변화하는 범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위원회는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학계 및 실무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되었다. 형사사법제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조정 등 최근의 변화로 인해 범죄 대응 역량이 약화되고 수사와 재판 지연으로 국민 불편이 커졌다"며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수사권 조정 이후 실무상 문제점을 논의하고 관련 기초 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후속 논의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사와 재판의 지연 현황은 특히 두드러진다. 경찰의 6개월 초과 사건 처리 비율은 2018년 5.8%에서 2022년 14.0%로 증가했으며, 사기, 횡령, 배임 등 재산범죄 사건의 수사 지연이 두드러진다. 또한 형사합의부 1심 선고까지 평균 처리기간은 2020년 5.9개월에서 2022년 6.8개월로, 지방법원 항소심 평균 처리기간은 2020년 6.0개월에서 2022년 7.2개월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고 국민을 더욱 충실히 보호하는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lhj@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법무부가 22일 형사사법제도 개선을 목표로 '형사사법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형사사법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변화하는 범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위원회는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학계 및 실무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되었다. 형사사법제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조정 등 최근의 변화로 인해 범죄 대응 역량이 약화되고 수사와 재판 지연으로 국민 불편이 커졌다"며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수사권 조정 이후 실무상 문제점을 논의하고 관련 기초 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후속 논의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사와 재판의 지연 현황은 특히 두드러진다. 경찰의 6개월 초과 사건 처리 비율은 2018년 5.8%에서 2022년 14.0%로 증가했으며, 사기, 횡령, 배임 등 재산범죄 사건의 수사 지연이 두드러진다. 또한 형사합의부 1심 선고까지 평균 처리기간은 2020년 5.9개월에서 2022년 6.8개월로, 지방법원 항소심 평균 처리기간은 2020년 6.0개월에서 2022년 7.2개월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고 국민을 더욱 충실히 보호하는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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