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농민이 등급판정을 받기 위해 쌓아둔 포대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일보DB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농민단체 등의 입장을 듣고 최종 판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내부적으로 거부권 행사가 사실상 결정된 사안으로, 타이밍 선택만 남았다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적 과정도 있고, 농민분들이나 농민단체 소속된 분들이 여러 입장을 표명하고 계신다. 그 입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어보고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정부의 매입 비용 부담 및 농업 경쟁력 저하 등 부작용을 지적하며 반대했다. 그동안 양곡관리법 개정에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혀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내달 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를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 거부권은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상임위의 '상시 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행사한 것을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사용되지 않았다. 한편,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는 한덕수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모으고 있다"며 "크게 보면서 디테일도 챙기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조만간 큰 틀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서 추후 보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lsg@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농민이 등급판정을 받기 위해 쌓아둔 포대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일보DB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농민단체 등의 입장을 듣고 최종 판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내부적으로 거부권 행사가 사실상 결정된 사안으로, 타이밍 선택만 남았다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적 과정도 있고, 농민분들이나 농민단체 소속된 분들이 여러 입장을 표명하고 계신다. 그 입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어보고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정부의 매입 비용 부담 및 농업 경쟁력 저하 등 부작용을 지적하며 반대했다. 그동안 양곡관리법 개정에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혀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내달 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를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 거부권은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상임위의 '상시 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행사한 것을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사용되지 않았다. 한편,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는 한덕수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모으고 있다"며 "크게 보면서 디테일도 챙기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조만간 큰 틀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서 추후 보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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