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특화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역 자율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전, 전남, 전북 3개 지역에 총 78.5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린 디지털 신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전은 물류 중심지라는 이점을 살려 '스마트물류' 분야를, 수산·양식 산업이 발달한 전남은 '어장공간정보' 분야를, 국내 최대 식품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전북은 '음식기술(푸드테크)' 분야를 각각 육성한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돋보인다. 특히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의 경우, 우정사업본부 중부광역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류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능형 물류 신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남은 해양환경 데이터와 양식품종 생육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수산·양식 산업의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해 메타버스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다. 이 사업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본 사업이 지역 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업이 기존에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사한 디지털 혁신 사업들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사업은 대전, 전남, 전북 3개 지역의 특화산업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각 지역에서 이미 유사한 사업들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의 경우 2020년부터 '스마트물류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남은 2022년부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 역시 2021년부터 '스마트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하에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특화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역 자율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전, 전남, 전북 3개 지역에 총 78.5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린 디지털 신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전은 물류 중심지라는 이점을 살려 '스마트물류' 분야를, 수산·양식 산업이 발달한 전남은 '어장공간정보' 분야를, 국내 최대 식품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전북은 '음식기술(푸드테크)' 분야를 각각 육성한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돋보인다. 특히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의 경우, 우정사업본부 중부광역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류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능형 물류 신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남은 해양환경 데이터와 양식품종 생육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수산·양식 산업의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해 메타버스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다. 이 사업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본 사업이 지역 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업이 기존에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사한 디지털 혁신 사업들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사업은 대전, 전남, 전북 3개 지역의 특화산업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각 지역에서 이미 유사한 사업들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의 경우 2020년부터 '스마트물류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남은 2022년부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 역시 2021년부터 '스마트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하에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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