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해외 유수 대학과 협력하여 데이터 기반의 국제 협력과 사업 혁신을 주도할 역량을 갖춘 국제 데이터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활용, 국제 협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인식과 통찰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기획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도 향상 등 다양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총 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정부의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과 다른 기관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예산은 대학의 프로그램 개발,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 지원, 국제 교류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AIST는 국제 사업 분석 분야를 신설하고 경영, 데이터, 인공지능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국 카네기멜론대(CMU)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사업 응용 교과목과 캡스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POSTECH은 국제 데이터 융합 전공을 신설하여 데이터 분석,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국제 데이터 기업가 정신 등의 교과목을 국내에서 교육하고 미국 퍼듀대, 싱가포르국립대(NUS), 호주 멜버른대, 독일 아헨공대 등과 제조, 물류, 의료 등 산업 응용 심화 교육 및 캡스톤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국제 의료데이터 융합 교과 인증 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초대규모 생체신호 데이터와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싱가포르국립대(NUS), 메스제네럴브리검병원 등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들은 각 대학의 선발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선정되며 장학금, 해외 연수 기회, 기업과의 인턴십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질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과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사업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습 기회, 산학 협력 프로젝트, 기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미리 발굴하여 양성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유사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된 사례로는 MIT와 하버드대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 퍼듀대와 NUS의 국제 캡스톤 프로젝트 등이 있다.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은 교환 학생 프로그램, 공동 연구 프로젝트,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동 강의 등의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쌓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며 사업 종료 후에도 후속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제 데이터 융합 인재 양성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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