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협력­…유산 복원·보존 사업 추진

위창 오세창 친필 휘호 '이신양성'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위창 오세창 친필 휘호 '이신양성'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10일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국가유산 보호기금 10억 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된 금액은 국가유산 보호 및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기부를 통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국가유산청은 이 기부금을 통해 유산의 복원, 보존 기술 개발, 유산의 홍보 및 교육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위창 오세창의 친필 휘호 작품들도 함께 공개되었다. 공개된 작품으로는 '이신양성(頤神養性)'을 비롯해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와 '북풍취도인(北風吹倒人)'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박대출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많은 이들이 유산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국가유산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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