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용산역에서 '충남 관광 홍보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 실시한 '충남 관광사진 공모전'과 '충남 드론사진 공모전'의 우수작 20점을 전시하고 있다.

충남도는 매년 사진공모전을 통해 관광명소, 축제 등 충남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홍보하며 방문객 유도 및 관광 브랜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론사진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안면도 꽃지해변의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수상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안면도 꽃지해변은 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최근 해변에 꽃지해안공원을 만들고 낙조 스폿인 '인피니티 스튜디오'를 조성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낙조 하늘이 인공호수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태안 연포해수욕장의 야광충 사진은 바다 위에 내려진 오로라 같은 모습으로 충남 서해안의 독특한 풍경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예당호 황금나무(예산), 맥문동 송림의 아침(서천), 감태나무(태안), 벚꽃과 봄바다를 품은 태안 안면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홍성의 힐링 죽도, 천안 각원사의 겹벚꽃, 공주 공산성의 수문장 교대식, 부여 성흥산 사랑나무,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위의 불꽃, 홍성 내포신도시의 야경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충남도는 전시회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금산 삼계탕 축제(7월 19일~8월 4일), 보령머드축제(7월 19일~8월 4일), 장항 맥문동 꽃 축제(8월 23~27일) 등 여름 축제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또한 근무인력을 배치하여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테마별(권역별) 관광코스, 도내 캠핑장, 반려동물 관광지, 워케이션 충남, 충남 투어패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송무경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도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남 방문의 해가 지역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방문의 해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2026년 연간 방문객 5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국내 관광지 3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