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출성장 지원 프로그램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수 중심에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K푸드, K뷰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2개사로 구성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정부의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정되었다. 평가 기준으로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 수출 역량, 혁신성 등이 고려되었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추가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최대 100억 원의 제작자금 특별보증 △수출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보험책정 한도 2배 상향 △수입업자 신용조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계약, 제작, 선적, 수출대금 회수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쳐 최장 15년간 특별무역금융을 제공받게 된다.

선정된 42개 기업 중 일부 사례를 살펴보면 K푸드 분야의 A사는 이미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로, 이번 지원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B사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미국과 독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정부는 최대 100억 원의 제작자금 특별보증은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도와주며, 수출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보험책정 한도 2배 상향은 기업들이 더 큰 규모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수입업자 신용조사는 거래 상대방의 신용 상태를 미리 파악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15년간의 지원이 기업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 장기적인 자금 지원과 보증, 보험 혜택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다. 이는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은 이전의 유사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가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역시 비슷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정부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업들은 시장 조사, 마케팅 전략 수립,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5년간의 지원이 끝난 후에도 기업들은 추가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지원 대상 기업을 10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고금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약화된 상황이므로 정부는 금융, 마케팅, 물류 등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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