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식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채소와 과일 값이 너무 올라서 장 보기가 무섭습니다." 서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김(38) 씨는 최근 급등한 물가로 인해 가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는 점점 늘어나니 서민들은 정말 힘듭니다." 김씨는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할인 행사와 쿠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여 113.84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5월의 2.7% 상승률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은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각각 2.1%와 6.5%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의류와 가전제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농축수산물에서는 채소와 과일의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은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이다.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전월 대비 1.0% 하락했으며, 공업제품은 0.2%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와 생선의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을 끌어내렸다. 반면 서비스와 전기·가스·수도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물가 상승은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에 더 큰 부담을 준다. 생필품과 식료품 가격의 상승은 저소득층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증가시키며, 중산층 역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들 학용품 값도 오르고, 식비도 많이 들어요. 정부 지원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의 박(45)씨는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된 것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으나, 여전히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 그리고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앞으로의 물가 추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의 하락이 국내 공업제품 가격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생필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긴급 생활비 지원금 지급,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보조금 지급, 공공 요금 동결 등의 조치가 있다. 저소득층 가구에는 매달 일정 금액의 생계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중산층 가구를 위해서는 교육비와 의료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하는 방안도 시행 중이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매달 식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채소와 과일 값이 너무 올라서 장 보기가 무섭습니다." 서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김(38) 씨는 최근 급등한 물가로 인해 가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는 점점 늘어나니 서민들은 정말 힘듭니다." 김씨는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할인 행사와 쿠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여 113.84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5월의 2.7% 상승률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은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각각 2.1%와 6.5%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의류와 가전제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농축수산물에서는 채소와 과일의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은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이다.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전월 대비 1.0% 하락했으며, 공업제품은 0.2%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와 생선의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을 끌어내렸다. 반면 서비스와 전기·가스·수도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물가 상승은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에 더 큰 부담을 준다. 생필품과 식료품 가격의 상승은 저소득층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증가시키며, 중산층 역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들 학용품 값도 오르고, 식비도 많이 들어요. 정부 지원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의 박(45)씨는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된 것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으나, 여전히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 그리고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앞으로의 물가 추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의 하락이 국내 공업제품 가격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생필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긴급 생활비 지원금 지급,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보조금 지급, 공공 요금 동결 등의 조치가 있다. 저소득층 가구에는 매달 일정 금액의 생계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중산층 가구를 위해서는 교육비와 의료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하는 방안도 시행 중이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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