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한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은 2.0% 감소한 532억 달러로 집계되어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 1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승용차, 선박의 호조가 꼽힌다. 반도체는 AI, IoT, 5G 등 신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었다. 팬데믹 이후 공급망 안정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도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승용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출시해 수출이 확대되었다. 선박은 글로벌 해상 물류량 증가와 환경 규제로 인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한국의 선박 제조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입 감소 품목으로는 기계류와 석탄이 있다. 기계류는 국내 제조업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었다. 또한, 과거에 수입한 기계류의 재고가 남아 있는 경우도 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석탄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탄소 중립 목표로 인해 사용이 줄어들고, 재생 에너지 사용 증가로 수입이 감소했다. 석탄 가격 변동도 수입량 조절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 현황을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이 7.6%, 미국은 15.6%, 베트남은 20.0%, 일본은 2.4%, 대만은 57.6%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과 중동으로의 수출은 각각 2.2%, 3.7% 감소했다. 수입 증가국은 중동이 9.3%, 미국이 5.9%, 대만이 31.6%, 베트남이 6.0% 늘었다. 수입 감소국은 중국이 0.7%, 유럽연합이 14.1%, 일본이 7.0% 줄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요 변화와 기술 혁신에 발맞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 정책과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2024년 5월, 한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은 2.0% 감소한 532억 달러로 집계되어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 1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승용차, 선박의 호조가 꼽힌다. 반도체는 AI, IoT, 5G 등 신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었다. 팬데믹 이후 공급망 안정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도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승용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출시해 수출이 확대되었다. 선박은 글로벌 해상 물류량 증가와 환경 규제로 인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한국의 선박 제조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입 감소 품목으로는 기계류와 석탄이 있다. 기계류는 국내 제조업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었다. 또한, 과거에 수입한 기계류의 재고가 남아 있는 경우도 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석탄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탄소 중립 목표로 인해 사용이 줄어들고, 재생 에너지 사용 증가로 수입이 감소했다. 석탄 가격 변동도 수입량 조절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 현황을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이 7.6%, 미국은 15.6%, 베트남은 20.0%, 일본은 2.4%, 대만은 57.6%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과 중동으로의 수출은 각각 2.2%, 3.7% 감소했다. 수입 증가국은 중동이 9.3%, 미국이 5.9%, 대만이 31.6%, 베트남이 6.0% 늘었다. 수입 감소국은 중국이 0.7%, 유럽연합이 14.1%, 일본이 7.0% 줄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요 변화와 기술 혁신에 발맞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 정책과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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