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 고용 호조에 환율이 흔들리고 있다.

6일 현재 미국 달러(USD)에 대한 한국 원화(KRW)의 환율은 약 1247원으로 시작했다.

최근 1210원까지 환율은 하락하며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국내 시장은 환호했다.

하지만 미 고용지수가 발목을 잡았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8만7000건) 증가 보다 3배 가까이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월평균 고용(40만1000건)도 상회 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1월 실업률도 3.4%로 전월 3.5% 보다 0.1%p 하락하면서 69년 5월 이후 53년 8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4.4% 올라 전달 4.8% 보다 낮아졌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대외 불확실성으로 원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측면에서는 한국의 견실한 경제 성장, 낮은 인플레이션, 우호적인 인구통계학적 추세가 원화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안정성을 강조한 한국은행의 최근 통화 정책 기조는 통화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 글로벌 무역 역학, 지정학적 사건 등의 요인들도 원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예를 들어, 미국 금리 인상은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향후 몇 달 동안 KRW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통화는 약간의 상승 편향과 함께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든 통화 예측과 마찬가지로 항상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있으며 환율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신중을 기하고 발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국내 경제 전문가는 “미 고용지수가 호조에 따른 단기간 환율 상승”이라며 “추세적 하락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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