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난 13일, 20일, 21일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방애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카카오는 실제 작업을 실시하기 전 사전 테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에는 오후 1시 44~50분 사이 약 6분간 장애가 발생했다. 점검 결과 사전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아 데이터센터 서버 파일 업데이트 진행 중 발생한 오류에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에는 오후 2시52~58분 사이 약 6분간 장애가 발생했는데 사전테스트 환경과 실제 운영 환경 차이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장애로 파악됐다.

21일은 오전 8시30분~9시24분 사이 약 54분간 장애가 발생했는데, 이는 20일에 발생한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다른 서버에 자바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개월 내 개선 조치 계획 수립 및 제출 △3개월 내 시정 결과 제출 △주요 작업 전 사전 테스트 체계 강화 △작업 관리 통제 강화 △통신 재난 관련 매뉴얼 및 지침 보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장애 탐지 강화 △장애 원인 분석과 사후관리 체계화 △장애 사실 이용자 고지 개선 등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카카오는 "작업 관리와 감독이 미흡했다는 점검 결과를 수용한다"면서 "주요 작업 내부 관리·감독 프로세스를 재정비 및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속된 카카오톡 오류로 업무상 불편을 겪었다는 직장인 김(37)씨는 "업무 환경에서 카카오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큰 문제"라며 "이번 서비스장애 현상 등을 통해 회사에서 이메일 사용 등 다양한 대안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