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결과 국적항공사 10곳이 이용자 만족도에서 '만족'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3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는 10개 국적사와 36개 외국적 항공사에 대한 것으로 △운항신뢰성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이용자만족도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운항신뢰성 평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강화된 지연기준을 적용했고 국내선 대부분의 항공사가 A~B 등급을 유지했다.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각각 B+ → C++, A+ → B+로 한 등급씩 하락했다.

국제선은 거의 모든 항공사의 등급이 하락한 가운데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이 '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교통이용자 권익 보호 제도 등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평가하는 항목이다.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은 B등급을 받았고 그 외 국적사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국적사가 안전성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승객 낙상으로 인한 부상 사고가 1건 발생해 등급이 한단계 하락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연간 비행편수 대비 비정상 운항 발생 정도가 타 항공사 대비 잦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에서 내국인 탑승객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용자 만족도 비대면 설문조사에서 모든 국적항공사가 '만족'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는 대한항공 5.97점, 에어로케이 5.92점, 아시아나항공 5.88점, 에어부산5.70점, 에어프레미아 5.68점 등으로 국적사 평균만족도는 5.74점이다. 

항공교통서비스평가는 공항운영자와 항공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는운수권 배분 시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윤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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