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아한형제들, 포스코 등 플랫폼과 대기업에서 자율적으로 주 4일제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 

2021년에는 51%였던 찬성률이 올해 들어 86.7%까지 증가했다. 

27일 사람인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3576명 중 86.7%가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휴식권이 보장되고 워라밸이 정착될 수 있어서'(80.3%), '재충전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64.8%),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4.6%) 등의 이유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 중 60.6%는 임금이 줄어드는 방향 또한 감수한다는 입장이다. 감내할 수 있는 임금 감소폭은 평균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4일제 도입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업무량의 증가, 생산성 저하, 임금 감소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29)씨는 "주 4일제를 도입하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직장 내 임금과 휴일 협의에 대해서 구성원들간의 합의가 이뤄지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