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도룡벤처포럼'이 독일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를 조망한다.

도룡벤처포럼은 16일 오후 6시20분 대전팁스타운 1층 팁스홀에서 5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 '세션Ⅰ-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는 '워터테크' 스페셜로 총 3팀이 발표한다. 세션Ⅰ 말미에는 투자사 피드백과 IR 심사 총평 등이 이뤄진다.

우선 세션Ⅰ에선 이선언 공공 대표와 정민욱 아이케미스트 대표가 각각 '물을 이용한 공기정화 기술 개발'과 '자동화 디지털 트윈을 통한 합성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제작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손호정 워터비 대표가 'ICT(정보통신기술) 스마트 수질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스타트업 발표 후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에트리홀딩스(ETRI HOLDINGS), 미래과학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지주(KST),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리벤처스 등 투자사가 IR 총평에 나선다. 도룡벤처포럼은 지난달부터 IR 심사 피드백 등의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세션Ⅱ-정보공유 & 네트워킹' 순서에는 이재훈 창업진흥원 실장이 ‘팁스 링크(외국인력-스타트업 일자리 매칭 플랫폼) 운영 안내'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박용철 KAIST(한국과학기술원) 지역혁신센터장이 ‘KAIST Startup Zoom Chat(KSZC)' 소개와 참석자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Ⅲ-이달의 테마'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 전략-독일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독일 현지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독일의 스타트업 및 혁신 생태계 사례'에 대한 기조 발제를 듣는다. 또 산업응용기술을 주로 연구·개발(R&D)하는 프라운호퍼 관계자도 관련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제 이후엔 글로벌 스타트업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룡동 살롱'(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조은채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전략단장을 좌장으로 독일 스타트업 전문가를 비롯해 박용철 센터장, 정민욱 대표, 최교숙 특허청 심사관 등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룡벤처포럼은 2013년 7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창업자와 투자자가 수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초기엔 포럼 회장과 간사, 발표자만 참여할 정도로 척박했지만 올해로 11년째 매달 포럼을 개최하며 대전 지역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지금껏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 예산 지원은 받지 않고 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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