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영평사·보은 법주사·공주 마곡사 템플스테이 다채 편집자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 오신 날'.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부르는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 4월 8일로 올해는 양력 5월 15일이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오후부터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빗소리와 어울리는 충청권 템플스테이 사찰을 소개한다. 세종 영평사 세종특별시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세종 영평사는 '행복한 도량·평화로운 도량·소원을 이루어주는 도량'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6동의 문화재급 전통 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추고 있다. 세종 영평사 봄 풍경 사진출처 = 영평사 홈페이지 계절마다 진달래, 수국, 구절초 등 아름다운 꽃이 피고 진다. 또한 영평사는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고 108배 체험, 염주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1인 3만원.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1박2일 일정으로 사찰예절을 배우고 새벽 명상, 108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비용은 성인 1인 8만원·중고생 1인 7만원 등.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1~10박의 일정을 예약해야한다. 공양 시간만 준수하면 참가자 본인이 하고싶은 일로 자율적인 시간을 보내면 된다. 비용은 성인·중고생 1인 6만원·초등생 1인 4만원 등. 영평사 관계자는 "바쁜 일상 생활과 디지털 공해를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템플스테이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 보은 법주사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법주사는 신라시대에 처음 법등을 밝히고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고스란히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법주사에서는 쌍사자석등, 팔상전, 석연지 등 국보 3점을 비롯해 대웅보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보물 12점과 지방유형 문화재 22점, 정이품송 등의 천연기념물 2점도 만나볼 수 있다. 법주사에 들어서면 8m의 기단 위에 25m에 이르는 거대한 금동미륵대불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금동미륵대불의 맞은편에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목탑인 팔상전이 자리해있다. 보은 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행사 관련 자료사진 사진제공 = 법주사 홈페이지 법주사는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2가지로 총 4개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형은 단체 예약만 가능하다.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일정으로 공양과 산책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비용은 1인 5만원. 체험형은 간화선 체험으로 2시30분부터 다음날 점심식사까지다. 간화선(看話禪)의 '간(看)'이란 잘 살펴 본다, '화(話)'란 화두(話頭)를 의미하며, 화두를 살펴 깨달음을 얻는 수행 방식이다. 새벽까지 명상과 예불, 108배가 이어진다. 비용은 성인·중고생 1인 10만원. 휴식형은 1~3박 기간만 예약이 가능하고 사찰 예절 교육을 시작으로 산책, 공양, 예불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비용은 성인·중고생 1인 7만원·초등생 1인 6만원 등. 법주사 관계자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실수와 아픔을 인정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존중하고 이해해줄 것"이라며 "수고하며 애써왔던 나의 마음을 법주사 템플스테이에서 헤아려보자"고 전했다. 충남 공주 마곡사 '천년고찰'이라고도 불리는 마곡사는 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이다.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다 간 백범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이 동지들과 심은 향나무가 아직도 푸르게 자라고 있다. 또 보물 800호로 지정된 영산전은 마곡사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목불 7구와 세조의 친필인 방서도 전해 내려 오고 있다. 공주 마곡사 야경 사진제공 = 마곡사 홈페이지 마곡사는 매월 첫째, 셋째주에 '군왕대 기(氣)멍'이라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시간 30분동안 산책과 차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비용은 성인 1인 2만원. 자원봉사 템플스테이도 있다. 2박3일 코스로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보조역할을 하며 수양을 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 1박 코스로 공양과 예불, 차담 등을 진행하는 휴식형 프로그램도 있다. 비용은 성인 1박 7만원, 중고생 1박 6만원 등. 마곡사 관계자는 "유네스코 마곡사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숲 속 비타민"이라며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을 되돌아보고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윤소리 기자 tto2504@daum.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편집자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 오신 날'.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부르는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 4월 8일로 올해는 양력 5월 15일이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오후부터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빗소리와 어울리는 충청권 템플스테이 사찰을 소개한다. 세종 영평사 세종특별시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세종 영평사는 '행복한 도량·평화로운 도량·소원을 이루어주는 도량'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6동의 문화재급 전통 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추고 있다. 세종 영평사 봄 풍경 사진출처 = 영평사 홈페이지 계절마다 진달래, 수국, 구절초 등 아름다운 꽃이 피고 진다. 또한 영평사는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당일형 템플스테이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고 108배 체험, 염주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1인 3만원.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1박2일 일정으로 사찰예절을 배우고 새벽 명상, 108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비용은 성인 1인 8만원·중고생 1인 7만원 등.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1~10박의 일정을 예약해야한다. 공양 시간만 준수하면 참가자 본인이 하고싶은 일로 자율적인 시간을 보내면 된다. 비용은 성인·중고생 1인 6만원·초등생 1인 4만원 등. 영평사 관계자는 "바쁜 일상 생활과 디지털 공해를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템플스테이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 보은 법주사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법주사는 신라시대에 처음 법등을 밝히고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고스란히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법주사에서는 쌍사자석등, 팔상전, 석연지 등 국보 3점을 비롯해 대웅보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보물 12점과 지방유형 문화재 22점, 정이품송 등의 천연기념물 2점도 만나볼 수 있다. 법주사에 들어서면 8m의 기단 위에 25m에 이르는 거대한 금동미륵대불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금동미륵대불의 맞은편에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현존하는 목탑인 팔상전이 자리해있다. 보은 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행사 관련 자료사진 사진제공 = 법주사 홈페이지 법주사는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2가지로 총 4개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형은 단체 예약만 가능하다.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일정으로 공양과 산책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비용은 1인 5만원. 체험형은 간화선 체험으로 2시30분부터 다음날 점심식사까지다. 간화선(看話禪)의 '간(看)'이란 잘 살펴 본다, '화(話)'란 화두(話頭)를 의미하며, 화두를 살펴 깨달음을 얻는 수행 방식이다. 새벽까지 명상과 예불, 108배가 이어진다. 비용은 성인·중고생 1인 10만원. 휴식형은 1~3박 기간만 예약이 가능하고 사찰 예절 교육을 시작으로 산책, 공양, 예불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비용은 성인·중고생 1인 7만원·초등생 1인 6만원 등. 법주사 관계자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실수와 아픔을 인정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존중하고 이해해줄 것"이라며 "수고하며 애써왔던 나의 마음을 법주사 템플스테이에서 헤아려보자"고 전했다. 충남 공주 마곡사 '천년고찰'이라고도 불리는 마곡사는 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이다.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다 간 백범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이 동지들과 심은 향나무가 아직도 푸르게 자라고 있다. 또 보물 800호로 지정된 영산전은 마곡사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목불 7구와 세조의 친필인 방서도 전해 내려 오고 있다. 공주 마곡사 야경 사진제공 = 마곡사 홈페이지 마곡사는 매월 첫째, 셋째주에 '군왕대 기(氣)멍'이라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시간 30분동안 산책과 차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비용은 성인 1인 2만원. 자원봉사 템플스테이도 있다. 2박3일 코스로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보조역할을 하며 수양을 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 1박 코스로 공양과 예불, 차담 등을 진행하는 휴식형 프로그램도 있다. 비용은 성인 1박 7만원, 중고생 1박 6만원 등. 마곡사 관계자는 "유네스코 마곡사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숲 속 비타민"이라며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을 되돌아보고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소리 기자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