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단에 2만㎡ 규모 조성
5개 기업 입주해 R&D 진행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남도가 국내 화재안전 산업을 이끌 기반을 마련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 노형관 행정안전부 산업총괄팀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기관 및 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장비 시연, 시설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해 4월 행안부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화재분야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2만691㎡ 부지에 조성된 시설에는 3개 시험동과 1개 기업입주동이 들어섰으며, 현재 5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화재실증시험 환경조성을 위한 시스템 단위 대규모장비 2종과 재난안전제품 화재실증 성능시험·평가를 위한 중규모장비 2종이 구축됐다. 올 연말까지 2종을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에는 소재 환경 시험 및 재난환경 모사를 위한 중·소규모 장비 8종을 더해 총 14종의 장비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도는 시설이 화재 분야 특화 성능시험평가는 물론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연구개발, 판로개척까지 통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진흥시설은 지역 화재안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전국 최초의 화재안전 특화 시험·평가 시설로서 기업 연구개발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