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3특' 연계 유치 전략 논의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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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해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날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도·시군 공공기관 유치 담당 팀장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남혁신도시 발전 및 공공기관 유치 토론회'를 열었다.

정부가 지난 9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국정과제로 확정하면서 본격 추진에 들어간 만큼, 그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회는 전문가 강연과 유치 전략 발표, 시군 수범사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우성 국토연구원 박사가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이 '국방기관 유치 세부전략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공공기관유치과에서 '5극3특 정책에 부합하는 유치 전략'과 '국방·경찰기관 유치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도와 시군 담당자들이 기관 유치 수범사례와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정부는 올해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마치고, 내년 이전계획을 확정한 뒤 2027년부터 본격 이전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 산업·교통 기반시설 확충 등 종합 지원책을 병행해 이전 기관의 안정적 정착과 균형발전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윤수 공공기관유치과장은 "5극3특 경제생활권과 연계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적용과 기후환경·탄소중립·에너지 기능군 앵커기관을 충남혁신도시로 유치할 수 있도록 시군과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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