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역 고유의 미식 자원을 발굴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025 세종사랑맛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대표 맛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력해 추진됐다. 시는 지역 음식문화의 품질을 높이고, 세종을 미식 여행지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맛집 후보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음식점 자율 신청과 시민·읍면동 추천, 블루리본 등록업체 등을 통해 공개 모집됐다. 이후 전문가의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한식, 양식, 카페 등 44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음식점의 70% 이상이 시민과 읍면동 추천을 통해 발굴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세종이 보유한 지역 맛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번 선정 과정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재단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장 평가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맛집은 시와 재단 누리집, 미식 안내책자, 지도 등을 통해 집중 홍보된다.

이와 함께 대표 맛집과 조치원 골목투어를 연계한 여행상품, 지역 셰프가 참여하는 미식 세미나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정래화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세종사랑맛집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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