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도시 공간의 정체성과 건축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축제를 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2025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건축문화제의 주제는 ‘세종, 안과 밖’으로,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를 모색하고 세종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건축자산을 통해 도시공간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하며, 세종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며, 지역 우수건축자산과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 초대작가전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건축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과 더불어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종이모형·소가구 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이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 지닌 공간적 가치와 잠재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시민 참여를 통해 세종의 도시문화가 한층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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