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성 발굴조사 전경 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시 기념물인 이성(李城)에서 동문지(東門址)의 구조와 토축 성벽이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성립 시기와 성격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전동면 송성리 산24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인 이성 4차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고, 학계 전문가와 함께 조사 성과를 검토하는 현장 자문회의를 연다. 이번 조사는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시행 중이다. 이번 발굴은 이성의 출입문으로 추정되는 문지(門址)를 대상으로 한 첫 정밀조사다. 조사 결과, 2020년 시굴조사 당시 동문지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점에서 실제 문지 구조와 함께 흙을 다져 쌓은 토축 성벽과 석축 성벽이 동시에 확인됐다. 특히 토축 성벽은 지금까지 이성에서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던 형태로, 이 유적이 백제 사비기 이전에 형성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발굴이 문헌 기록과 건축 유구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문회의는 10일 오후 3시와 11일 오전 10시 두 차례 열리며, 발굴조사 결과의 학술적 의미와 향후 보존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배진우 기자 배진우 기자 gogk88@sejongilbo.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주민이 채우는 폐교, 지역이 키우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설] 일할 세대가 떠난다 ‘APEC 2025 미래들의 수다’, 청년 시선으로 본 인구위기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로 배우는 탄소중립 외로움 대신 연결로… 청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 운영 반복되는 SPC 사고… 노동부 "노동강도·건강영향 재진단 필요" 한화 불꽃축제 30일 개최…대전시, 방문객 안전 관리 강화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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