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는 6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세종 연고 이스포츠 구단 ‘에프엔세종’과 함께 태국 이스포츠 관계자 35명을 초청해 산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국제 문화 네트워크 확대의 일환으로, 태국 정부기관·민간기업·대학 등 이스포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태국은 최근 이스포츠를 공식 프로스포츠로 인정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방문단은 태국 내 유일한 이스포츠 학과를 운영하는 쑤안쑨난다 라자팟(SSRU) 대학을 비롯해 정책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에프엔세종의 선수 육성 시스템과 구단 운영 체계를 직접 살펴보며 세종시의 지원 모델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FC모바일’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프엔세종 소속 이원상 선수의 시범 경기도 열렸다. 태국 방문단은 세종시의 운영 경험이 이스포츠 기반 인프라 구축에 참고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인적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종시는 2023년 에프엔세종과 연고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청년층의 참여 확대와 산업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세종시는 국제 이스포츠 산업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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