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곡리 코스모스 정원 
세종 국곡리 코스모스 정원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주민들이 마을을 따라 흐르는 용수천변 일대에 약 1만㎡ 규모의 코스모스 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작은 마을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그동안 잡초로 방치된 부지를 스스로 정비하고 코스모스 씨앗을 뿌려, 누구나 머물다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행사 당일에는 정원 조성에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완성된 꽃길을 감상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나누었다. 이종관 이장은 주민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은 결과 마을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주말이면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용수천변을 따라 정원을 확장해 금남면을 대표하는 명품 꽃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금남면 관계자는 국곡리 코스모스 정원이 주민 주도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자율적인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곡리 코스모스 정원은 세종시가 주최한 ‘2025년 우수마을정원 경진대회’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상을 수상하며 아름다운 정원으로 인정받았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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