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래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전 직원에게 내년도 신규 시책 발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28일 시청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세종한글축제는 부족한 예산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며 "이는 공직자의 열정과 정성, 사명감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직자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과정에서 신규 시책 사업 발굴 발표회를 충실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예산이 없더라도 해보겠다는 직원이야말로 시정의 앞날을 책임질 자격이 있다"며 "시정의 장기 비전을 깊이 고민하는 직원들이 돋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예산 부족이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열정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내달 6일 열릴 예정인 인공지능 대전환(AX) 위원회 발대식과 관련해, 세종시가 육성 중인 양자산업과 인공지능이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는 모두 새로운 혁신 기술이지만 실체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며 "스마트시티 세종이 이 두 분야에서 융복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달 8일 열리는 제11회 우리농산물 김장담그기 행사에 대해 수육과 과일 판매, 김장재료 구매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김장 잔치로 발전시킬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이달 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의 환절기 질병이 우려되는 만큼 독감 예방접종과 세심한 관리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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